[전대길의 CEO칼럼]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파이데이
[전대길의 CEO칼럼]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파이데이
  • 편집국
  • 승인 2019.03.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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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발렌타인데이인 2월14일은 여자가 남자한테 초콜렛을 준다. 화이트데이인 3월14일은 남자가 여자한테 사탕을 주는 날이다.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는 사랑을 고백하는 연인들의 기념일이다. 연인들은 초콜렛이나 사탕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그런데 발렌타인데이에 관해서 두 가지 유래가 있다.  

<유래1> 3세기경(269년) 로마시대에는 황제의 허락을 받아야만 남녀가 결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연인들을 황제의 허락없이 몰래 결혼을 시켜준 죄로 순교한 사제(司祭)의 이름이 바로 ‘발렌타인’이다. 

그가 순교한 날인 2월14일을 축일로 정하고 해마다 연인끼리 사랑의 선물이나 연애편지를 주고받는 풍습이 생겨났다. 이날은 여자가 평소 좋아했던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허락되는 날이다. 

사랑을 전하는 매개체로 초콜렛을 이용하는데 초콜렛의 달콤함 때문이란다. 그러나 최근에는 초콜렛 이외에도 여성만의 개성이 담긴 독특한 선물들을 준비한다. 

<유래2> 1477년 2월 14일, 영국의 ‘마거리-부르스’라는 시골 처녀가 짝사랑하던 ‘존 패스턴’이란 청년에게 구애의 편지를 보내고 결혼에 골인했는데 이 날이 젊은이의 축제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즉 현대식 발렌타인데이의 시초는 영국 에서 시작된 것. 런던의 국립우편박물관에는 부르스의 구애편지와 함께 짝사랑하는 처녀들의 편지가 전시되어 있다. 

히말라야 고산족들은 같은 수의 총각, 처녀들이 편을 갈라 동서쪽 나무에 숨는다. 어느 한 총각이 노래를 부르면 그 노래에 답한 처녀와 짝짓기를 하게끔 되어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노래 대신에 총각이 호감있는 처녀에게 공(球)을 던진다. 

그 공을 받고 안 받고는 처녀의 자유지만 처녀가 그 공을 받아들면 한 쌍의 커플이 태어난다.  

요즘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여성이 남성에게 쵸코렛을 선물하는 것이 유행이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에도 발렌타이데이와 비슷한 사랑을 고백하는 의식이 있었다. ‘탑돌이’라는 의식은 보름달 밤에 처녀들이 밤새워 탑을 도는데 세 번만 눈이 맞으면 결실을 맺는 날이다. 

삼국유사에는 금현이란 총각이 탑돌이를 하다가 사랑의 결실을 맺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세조 때에는 원각사(圓覺寺)의 탑돌이가  문란하다고 해서 조정에서 문제가 되기도 했다.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칠석날 밤에 총각이 처녀의 집 담장을 넘어가는 풍속도 있었다. 발렌타이데이는 각 나라별로 젊은이들 간에 사랑을 고백하는 문화로 활착(活着)되었다. 

화이트데이도 두 가지 유래가 있다.  

<유래1> 화이트데이는 일본의 사탕 제조업자들이 밸런타인데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었단다. 일본 화이트데이 공식홈페이지(http://www.candy.or.jp)에 따르면 ‘일본사탕과자 공업협동조합’은 1978년 ‘화이트데이 위원회’를 조직해 2년간 준비기간을 거쳐 1980년 3월14일 처음 화이트데이를 시작했다고 적었다. 

1960년대 밸런타인데이가 정착하면서 일본인 젊은이들 사이에 답례 풍조가 생겨났으며 과자업계에서는 마시멜로와 쿠키, 사탕 등을 답례 선물로 삼았단다.  

<유래2> 러시아의 하바로프스크 지역에서 시작됐다는 설이다. 이 유래가 맞는다면 발렌타인 데이와 화이트 데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3월이 되어야 비로소 외출이 가능한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지역에서는 매년 3월 중순 ‘쿠라다’라는 봄 축하 파티가 열린다. 

겨울 추위 때문에 이성을 만나지 못했던 젊은이들은 ‘쿠라다’ 파티에서 사랑을 확인하곤 했다. 어느 해 한 청년이 ‘쿠라다’ 축하 파티 후 귀가 길에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동사(凍死)했다. 

그 후에 사람들은 “그 청년의 몸을 녹여 줄 보드카 한 병만 있었더라면 죽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쿠라다’ 축제기간에 보드카를 서로 주고받는 풍습이 생겨났다. 특히 보드카 술의 하얀 색깔을 따서 청년이 사망한 날을 ‘화이트데이’로 불렀다. 

난생 처음 들어보는 ‘파이(π)데이’도 화이트데이처럼 3월14일이다. 수학자들이 원주율 π(파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날이다. 

π의 근사치인 3.14를 반영해서 3월 14일을 기념일로 정했다. 18세기 스위스 수학자인 오일러가 ‘파이(π)’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다. 둘레를 뜻하는 그리스어 'περιμετροζ'의 머리글자다.

원주율의 값이 3.141592...이기 때문에 3월14일1시59분에 모여 파이(π)와 동음어인 파이(Pie)란 음식을 먹는다.

파이(Pie)를 정확하게 1/2로 자르는 효과적인 방법을 적는다.
형제가 더 큰 파이를 먹으려고 서로 먼저 칼로 자르겠다며 다투었다. 형이 칼로 자기 몫을 자르려고 하는 순간 아버지가 그 모습을 보고 두 아들에게 말했다. 

“잠깐~! 아버지 말을 들어라. 누가 자르던지 한 사람이 자르면 다른 한 사람은 먼저 집는 것으로 하자”‘ 이 말을 들은 형은 파이를 정확하게 1/2(반)으로 잘랐다고 한다.

여태까지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관해서 알아보았다. 3월14일이 왜 파이데이 인지도 궁금해서 살펴보았다.

지난 2월14일 발렌타인데이라며 우리 회사 여직원들이 내게 초콜렛을 선물했다. 발렌타인데이가 어떤 날인 줄 모르면서 그저 받기만 했다. 

오늘(3월14일)은 남성이 여성에게 과자를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화이트데이다. 우리 회사 여직원들에게 나도 무한사랑을 담은 맛있는 과자를 일일이 선물했다. 

전   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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