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용역근로자 83명 정규직 전환 합의
전력거래소 용역근로자 83명 정규직 전환 합의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3.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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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케이피엑스서비스원 설립 후 정규직 채용 
체결식을 마친 전력거래소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 전력거래소
체결식을 마친 전력거래소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 전력거래소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전력거래소가 노사합의를 통해 용역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시도한다. 자회사를 설립하고 신설된 자회사가 용역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방식이다.  

전력거래소는 3월 21일 나주 본사 회의실에서 ‘정규직 전환 세부방안 합의서 체결식’을 열고 특수경비·시설관리·미화 업무 등에 종사하는 용역근로자 83명의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본사에서 직고용하는 방안 대신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 전환 방식에 관해 의결을 조율해왔고 이날 최종적으로 이에 합의했다. 이를 위해 노사는 2018년 6월부터 총 20회의 이해관계자 협의(노사전문가협의회 8회, 실무협의 소위원회 2회, 비정규직 전환 관련 설명회 7회, 정규직 전환 T/F 회의 3회)를 진행했고 그간의 노력을 결실로 맺은 것.  

체결식에는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곽지섭 우리노동조합 위원장, 직종별 용역근로자 대표, 노무관련 사외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노사가 합의한 정규직 전환 세부방안 합의서에는 전환대상자, 근로자 정년 및 정년 유예기간, 채용방식, 직종별 직무체계 및 임금체계 등 쟁점으로 거론된 사안들이 총망라되었다. 이를 통해 용역근로자들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정규직 전환을 잡음 없이 마무리하겠다는 것이 전력거래소의 생각이다. 

이번 합의서에는 현재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사간 대화를 진행하고 있는 여타 기관들이 참고할 만한 요소들이 다분하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타 기관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이번 사례를 참고하기 바란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전력거래소 용역근로자들의 신속한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한 내·외부 관계자를 격려하고, 전력거래소가 앞으로 국민이 요구하는 건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앞장서고, 전력거래소 자회사인 케이피엑스서비스원에 채용된 용역 근로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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