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인터뷰] IT 아웃소싱 플랫폼 ‘프리모아’, 산업 내 소통문제 해법 제시
[CEO인터뷰] IT 아웃소싱 플랫폼 ‘프리모아’, 산업 내 소통문제 해법 제시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3.27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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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컨설턴트 통한 IT 중개 매칭 전문 아웃소싱 제공
아이디어의 구체화·서면화 통한 기획 대행 서비스 지원
빠르고·믿을 수 있고 쉬운 플랫폼 서비스로 인기
IT 아웃소싱 플랫폼 '프리모아' 한경원 대표
IT 아웃소싱 플랫폼 '프리모아' 한경원 대표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융·복합의 시대인 4차 산업혁명 시대, 전 산업에 IT 기술이 투입되고 있다. 그러나 IT 산업과 연관성이 희박했던 기존 산업의 경우 IT 기술과의 연계가 쉽지만은 않다.

정보 부족과 IT 산업이 가진 폐쇄성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것. 가까스로 IT 분야 관계자와 연결됐다 하더라도 전문성에 가로막혀 원활한 소통이 진행되지 못하는 문제점에 봉착한다.

IT 아웃소싱 중개 플랫폼인 '프리모아'는 이러한 IT 산업의 정보 불균형과 소통 문제를 주목했다.

IT 분야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인 부적절한 소통을 해소하고 기업과 개발자 양측의 조율을 통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하나'를 만드는 기업, 프리모아의 한경원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IT 아웃소싱 플랫폼 '프리모아'를 설립하게 된 동기는?
프리모아는 IT 분야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이들에게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위해 탄생했다.

프리모아 설립 이전에 중국과 한국의 언어교환 온라인 비즈니스 사업을 운영하던 시절, 개발과 디자인적인 부분이 필요해서 외주 작업을 많이 진행한 적이 있었다. 이때 느낀 것이 내가 원하는 작업에 대한 요청사항과 개발자가 이해하는 요청사항이 달라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일정이 딜레이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직접 배워서 개발을 하자'는 것이었다. 직접 개발자가 되어 코딩 등 개발을 배워 프리랜서로 4개월 정도 프로젝트 맡아 진행하였는데, 개발자의 입장이 되어보니, 개발자가 느끼는 문제점도 분명히 존재했다.

기존 클라이언트였던 입장에서 겪었던 상대성을 고려하면서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고자 했음에도 불구하고 끝없는 소통 오류와 작업 지연이 발생되는 것을 느겼다. 클라이언트와 개발자, 양 쪽 입장을 모두 겪고 나니 중간에서 내용 조율과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업체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클라이언트와 개발자간 정보 불균을 해소할 수 있는 IT 아웃소싱 플랫폼 '프리모아'를 설립하게 됐다.

Q. IT 산업 수요 증가로 IT 아웃소싱 플랫폼 기업도 많아지고 있다. 프리모아의 대응과 전략은?
IT산업 분야는 이제 막 부흥기를 지난 것이 아니다.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수요가 유지되어 왔다. 그 시기 동안 IT 아웃소싱 플랫폼 기업도 생기기도 하고 사라지기도했다.

플랫폼의 특성상 후발주자라고 하더라도 아이디어나 획기적인 전략이 있다면 사업의 시작 시기와 상관 없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프리모아는 단순한 플랫폼의 영역을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플랫폼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매칭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하는 형태인데, 단순한 정보제공이라는 플랫폼 서비스를 넘어 고객들이 서로간에 안정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개발을 완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 실제로 그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부가 서비스와 시스템 개발을 통한 전문성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Q.프리모아가 가진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아웃소싱 플랫폼은 단순한 플랫폼이 아니다. 정보성과 신뢰성이 플랫폼 기업의 기본적인 역할이라면, 아웃소싱 기업으로서의 전문성도 중요하다. 플랫폼과 아웃소싱의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이 프리모아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매니징 역할을 수행 할 때 양쪽의 의견을 조율하는 단순 업무를 넘어, 경력이 있는 전문 아웃소싱 인력인 '컨설팅 매니저'를 지원한다. 컨설팅 매니저는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대해 위험성을 조언하거나 더 나은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컨설팅 영역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IT 분야에 지식과 경험을 가진 이들로 컨설팅 매니저를 구성해 개발자와 클라이언트간 소통을 지원하는 교량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Q. ‘컨설팅 매니저’의 전문성 강화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컨설팅 매니저들은 프로젝트를 수임하기 이전에 반드시 러닝 프로세스인 '스터디 기간'을 거친다. 해당 과정으로 검증을 받은 컨설팅 매니저만이 클라이언트와 개발자간 매니징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프로젝트별 난이도를 분류하여 상위 난이도의 하위 난이도에서 경험을 쌓고 자질을 인정받은 컨설팅 매니저만 배정해 업무 난이도에 따른 차별화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프리모아는 PC, 모바일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플랫폼 운영 시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취득하고 뒤에서 개별적인 컨텍을 통해 거래를 진행하는 리스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언급한 문제는 '플랫폼' 서비스에 문제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경우를 '바이패스 고객'이라고 부르는데, 프리모아는 바이패스 고객을 당장 수익으로 연결되진 않지만 플랫폼의 문제점을 검토할 수 있는 좋은 경험으로 여기고 있다.

IT 중개플랫폼으로써 안전하고 튼튼한 컨설팅을 지원할 수 있다면 바이패스 고객도 자연스럽게 줄어 들 것이다. 바이패스 고객에게 윤리나 도덕적인 책임을 묻기 보다는 스스로 플랫폼의 필요성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진정성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Q.프리모아를 설명할 수 있는 3가지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가?
프리모아의 FREE는 겉으로는 '자유'를 뜻하며 클라이언트와 개발자간 자유로운 정보 매칭을 떠올릴 수 있지만, 그 안에는 3가지 속 뜻을 담고 있다.
Fast 신속성, Trust 신뢰, Easy 쉬움 이 바로 그 것이다. 프리모아는 신뢰성 있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아웃소싱 플랫폼이다.

이러한 3가지 키워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커뮤니케이션 이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기 위해 소프트웨어 협업 툴 '아이깃'을 개발했다. 용역시장에서 클라이언트와 개발자 프리랜서 간 전문적인 소통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무적의 방패'를 뜻하는 '아이기스'에서 따온  '아이깃'의 모토는 [당신들은 프로젝트 수행을 함에 있어서 대화를 하십시오. 증빙 서면자료는 우리가 만들겠습니다]이다. 이러한 모토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용역 수행 시 발생될 수 있는 시간 낭비나 오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Q. 프리모아가 아웃소싱 기업으로써 지원하는 특별한 컨설팅 서비스는?
클라이언트 대부분이 본인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 정확히 설명하지 못한다.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화 작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본인이 스스로 A부터 Z까지 모든걸 소화한다면 구체화 작업 없이도 업무가 가능하지만, 용역이나 아웃소싱을 통한 작업을 진행할 때는 상대방에게 자신이 가진 생각을 구체화해 세세한 내용을 전달해야만 자신이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프리모아는 클라이언트의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기획대행 서비스를 통해 클라이언트의 아이디어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로 작업하는 업무를 지원한다.

Q.프리모아의 2019년 올해 목표와 향후 방향성
올해 목표는 아이깃을 통해 프리모아의 신뢰성과 전문성 강화에 주력하는 것이다. 거시적으로는 플랫폼을 이용해 프로젝트를 의뢰하는 클라이언트와 개발자들에게 지금보다 조금 더 안정적인 환경과 기반을 조성하고 싶다.

식상한 말이 되겠지만 결국 가장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신뢰성과 안정성'이 프리모아가 만들어가야 할 장기적인 비전이자 목표라고 생각한다.  소프트웨어 시장 자체가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한 문제점을 조금씩 개선해나가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플랫폼 기업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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