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지원기업 5년 후 생존율 일반창업보다 두배 가량 높아"
"창업지원기업 5년 후 생존율 일반창업보다 두배 가량 높아"
  • 신영욱 기자
  • 승인 2019.04.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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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지원기업 5년 생존율 53.1%로 28.5%의 일반창업기업 크게 앞서
전년대비 총 고용인원 44.95%, 기업 당 평균 고용인원은 17.88% 증가
정부의 창업지원을 받은 기업이 일반창업 기업보다 더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을 이용한 창업기업이 일반창업 기업보다 더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정부의 창업지원 정책이 창업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월 발표된 '창업지원기업 이력·성과 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창업지원기업의 5년 생존율은 53.1%로 일반창업기업의 생존율 28.5%(통계청 기업생멸행정통계, 2016년 기준)보다 높게 나타났다. 조사는 창업진흥원이 중소기업연구원에 위탁해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지원한 기업 2만 2334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조사는 매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창업지원사업을 수행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생존율, 고용성과, 재무성과 및 혁신성과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고용성과 측면에서, 창업지원기업은 2017년 기준 총 3만 8783명(기업 당 평균 5.55명, 대표자 제외)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창업기업 대표까지 포함할 경우 5만 4489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대비 총고용인원은 44.95% 기업 당 평균 고용인원은 17.88% 증가해 각각 1.54%와 2.41%에 그친 일반 중소기업이나 대기업보다 큰 폭의 성장을 보였으며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기업 당 평균 6.7억 원을 기록했으며 증가율은 전년대비 44.62%로 일반 중소기업(11.02%), 대기업(7.93%) 보다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2014년과 2015년 성장이 다소 둔화된 추세를 보였지만, 이후 2017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의 생산성을 나타내는 총자본투자효율은 2017년 기준 33.33%로 중소기업(25.38%), 대기업(15.46%) 보다 높게 나타나 생산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부채비율이 108.93%로 나타나 중소기업(163.18%)보다 낮고 대기업(95.52%)보다는 높았으나 활동성 측면에서는 총자산회전율이 0.6회로 중소기업(1.07회), 대기업(0.75회) 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3년연속 매출액이나 고용이 연평균 20%이상 성장한 '고성장 기업'은 총 422개이며 이 중 창업 후 5년 이내의 고성장기업인 '가젤기업'은 189개였다.

금융서비스 '토스'의 핀테크 업체 '비바리퍼블리카'가 창업사업화 지원을 거쳐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했고 14개의 기업이 코스닥 및 코넥스에 상장하였다. 또 벤처기업, 이노비즈, 메인비즈 등 혁신형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은 2227개로 조사됐다.

17년 기준 지원기업 생존율. 자료제공 중소벤처기업부
17년 기준 지원기업 생존율. 자료제공 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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