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인공지능(AI) 국제표준화 한국이 이끈다
치열한 인공지능(AI) 국제표준화 한국이 이끈다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4.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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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그룹 설립 통해 주도권 선점 작업 가속화
표준화 선점 시 관련 국내 산업 활성화 큰 도움 
인공지능 국제표준화 선점을 위한 경쟁에서 한국이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인공지능 국제표준화 선점을 위한 경쟁에서 한국이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인공지능의 국제표준화 기준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이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천명하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8일부터 12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고 있는 '인공지능(AI) 국제표준화회의'에 산·학·연·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 글로벌 표준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고 4월 11일 밝혔다. 

회의에 참가한 대표단은 '인공지능(AI)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새로운 스터디그룹 설립을 제안함으로써 인공지능 국제표준화 작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표단이 제안한 스터디그룹은 가공되지 않은 일반 데이터를 AI 기술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 포맷의 고품질 데이터를 만들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표원은 스마트 제조, 사물인터넷(IoT)가전, 자율주행 등 AI 표준을 필요로 하는 산업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스터디그룹을 한국 주도로 신설할 경우 앞으로 워킹그룹으로 발전시켜 AI 국제표준기구에서 한국의 입지를 공고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단은 회의를 통해 AI 기초 기술과 빅데이터 등 진행 중인 국제표준 프로젝트에 우리 기술과 의견을 반영해 우리 산업계에 적용할 수 있는 국제표준제정을 유도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는 것이 국표원의 설명이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최근 출범한 'AI 국제표준기구' 내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으로, 우리나라도 관련 부처 및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표준화 방향제시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국제표준화회의 결과를 토대로 오는 6월에 산·학·연·관이 모두 참여하는 'AI 국제표준 동향 전파 세미나'를 열어 국제표준화 동향을 전파하고 우리 기업과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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