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활성화 위한 첫걸음..고속도로 수소충전소 개장
수소경제 활성화 위한 첫걸음..고속도로 수소충전소 개장
  • 신영욱 기자
  • 승인 2019.04.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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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충전소 3곳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양 방향) 등에 구축 완료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올 상반기 중 5곳 추가 개장 목표
올해 안으로 수소충전소 10곳 추가 착공 예정
안성휴게소(서울방향) 수소충전소 전경. 사진제공 국토교통부
안성휴게소(서울방향) 수소충전소 전경. 사진제공 국토교통부

[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 수소경제 선두국가 도약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12일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양 방향) 등 3개소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완료하고 고속도로 최초의 수소충전소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요금은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전체가 동일하게  킬로그램 당 8800원(부가세 포함)이다.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개장은 전국적 규모의 수소충전소 망을 구축해 수소차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이동 편의를 보장하고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충전시설의 새로운 모델을 실제 구현한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올 상반기 중에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5기 추가 개장을 포함해 총 8기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되고 금년 안에 수소충전소 10기가 추가 착공되는 등 '수소(H2) 하이웨이'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지난 1월에 발표한 바 있으며 국토교통부도 교통과 도시 분야에서 수소 사회로의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먼저 이번 안성휴게소 양방향 등 3개소를 시작으로 고속도로 휴게소는 물론 복합환승센터, 버스 차고지 등 전국 주요 교통거점에 2022년까지 총 310개의 수소충전소를 정부 합동으로 구축해 수소차 전국 보급 및 운행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심 운행이 많은 노선버스의 경우 우선적으로 수소버스 교체, 차고지 내 충전소 건설, 친환경 연료 보조금의 패키지 지원을 통해 청정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수소 열차, 수소 드론, 수소 건설기계 등 다양한 수송 분야에서 수소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기술 개발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공동주택, 빌딩, 차량 등 도시에 있어 필수적인 에너지원을 수소로 전환하는 수소 시범도시를 조성할 예정으로 올해 안에 3곳을 선정하여 수소를 활용한 기술, 제품, 시스템을 실제 국민의 삶 속에서 구현할 미래 수소도시 모델을 만들고, 이를 통해 미래 청정 국토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우리 경제가 변화를 선도하는 선도자로서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수소경제 로드맵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개장 현황 및 계획. 자료제공 국토교통부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개장 현황 및 계획. 자료제공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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