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고용노동부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을 위해 '중앙 컨설팅팀'을 통해 전문 컨설팅과 상담을 지원한다. 정규직 전환에 걸림돌이 되는 갈등 중재와 현장의 혼란을 줄여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4월 17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을 지원할 '중앙 컨설팅팀' 발족식을 개최했다. 발족식에는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과 공공노사정책관, 중앙컨설팅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출범한 중앙 컨설팅팀은 교수, 변호사, 노무사 등 정규직 전환과 관련된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민간 전문가 33명으로 구성됐다. 33명의 컨설턴트는 한국전력 등 24개소에 배치된다.

앞서 중앙 컨설팅팀은 2017년 7월부터 공공기관의 임금체계, 정년, 채용 방법 등 정규직 전환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해왔으며 정규직 전환과 관련된 갈등을 조정 및 중재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들은 공공부문의 1·2단계 정규직 전환을 중점적으로 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민간위탁기간에 해당하는 3단계 정규직 전환은 권역별 컨설팅팀으로 구분하여 운영된다.

권역별 컨설팅팀은 이번 4월 말까지 3단계 민간위탁에 대한 공공기관의 컨설팅 신청을 받고 있으며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5월 초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고용노동부 임서정 차관은 "정규직 전환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상담이 매우 중요하다"며 "남아있는 정규직 전환 결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이 연차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윤희 기자 ostimes@outsourcing.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