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잃은 제조업, 청년취업자 4만 4000명 감소
활기 잃은 제조업, 청년취업자 4만 4000명 감소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4.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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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타격 큰 곳은 음식점, 취업자 10만명 줄어 최고
최저임금 영향 큰 곳일수록 취업자 수 급감 추세
자료 통계청
청년 취업자들이 제조업 대신 음식점을 일터로 삼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료 통계청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지난해 하반기 제조업의 청년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만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수준이 높아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에서 청년들의 일자리가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상황이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 

4월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12월 제조업에 종사하는 15세~29세의 청년 취업자가 전년 동월대비 4만 4000명(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질의 일자리로 분류되는 제조업으로의 취업이 어려워진 청년들이 눈을 돌린 곳은 음식점이나 주점 등 고용 안정성이 불안하고 임금 수준이 낮은 일자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52만  6000명의 청년들이 음식점에서 일을 하고 있다.

청년들의 취업에도 불구하고 음식점업 종사 취업자수는 지난해 대비 가장 많이 취업자 수가 줄어든 업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12월 음식점업에 종사하는 취업자 수는 163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4000명(6.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산업을 가장 작은 단위로 분류한 소분류 232개 중에서 감소폭이 가장 큰 것이다. 

건설업 등의 단기 일용직을 뜻하는 ‘고용알선 및 인력공급업’ 취업자도 1년 전보다 8만 5000명(11.7%) 줄어 그 뒤를 이었다.

음식점업과 고용알선·인력공급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최저임금 상승으로 노동에 대한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저임금 영향이 큰 종합 소매업 역시 취업자 수가 63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만 7000명(5.5%) 줄어든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2027만 3000명)의 월 임금 비율은 200만∼300만원(29.7%)이 가장 많았다. 이어 100만∼200만원(27.1%), 400만원 이상(16.8%), 300만∼400만원(16.3%), 100만원 미만(10.2%) 등이 뒤를 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0만원 이상 비율은 늘었지만 그 미만은 줄었다. 200만원 이상 비율은 62.7%로 4.4%포인트 상승했지만 100만원 미만은 0.7%포인트, 100만∼200만원은 3.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자료 통계청
월평균 임금변화. 자료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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