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대학 드론 핵심기술 대공개..국내드론기업 기술력 확충 돕는다
출연연·대학 드론 핵심기술 대공개..국내드론기업 기술력 확충 돕는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4.30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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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 교육프로그램 실시
4개 교과 구성, 개발 기술에 대한 이론과 실습 병행 진행
5월 2일~5월 10일까지 접수..과정별 25명 선착순 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드론기업의 개발력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정부연구개발 지원을 받은 드론 관련 핵심기반기술을 공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드론기업의 개발력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정부연구개발 지원을 받은 드론 관련 핵심기반기술을 공개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정부연구개발(R&D) 지원을 받은 출연연·대학 등의 드론 핵심기반기술을 국내 드론 기업들도 전수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드론기업의 기술력 확충을 위해 출연연과 대학의 핵심기반기술을 전격 공개한다고 밝혀 국내 드론기업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 드론개발 관련 기업들은 2017년 기준 평균 연매출 12억 원, 2018년 기준 평균인력 11.1명인 영세·중소기업이 대부분으로 자체 연구개발 능력 또는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산·학·연 협업을 통해 단기간 내 기술역량을 확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에 나선 것. 이번 프로그램은 총 4개 교과로 구성해 각 교과별로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한 연구자기 직접 강연에 나서 이론 강의와 실습을 병행할 계획이다.

4개 교과는 ▲멀티콥터 악기상 대처기술(이융교, 항우연) ▲Localization and Mapping(지규인, 건국대) ▲드론추진시스템 설계 및 성능 예측(안존, 세종대) ▲임무컴퓨터 활용 방법(윤원근, 항우연) 등이다.

악기상 대처기술은 향후 안정적인 드론 설계를 위해 필수적인 기술로 손꼽히고 있지만 현재 드론 개발과정에서 고려되지 못하고 있는 기술을 소개하고 강풍, 폭우 등 악천후에 강건한 드론 설계 기술과 절차를 학습한다.

Localization and Mapping 과정은 GPS 신호가 아닌 영상을 기반으로 한 정밀한 위치추정을 위한 항법기술과 3D 지도 제작의 기본 원리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해당 과정은 드론 외 자율주행차와 무인이동체 등에도 활용도가 높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어 추진시스템 설계 과정에서는 단기간 내 뛰어난 성능을 갖춘 드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드론의 형상, 임무 등에 최적화된 추진 시스템을 선정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임무컴퓨터 활용 과정에서는 드론 임무의 다양화와 고도화를 우한 임무컴퓨터 활용법을 학습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주어진 임무를 강사가 직접 프로그래밍하는 시연을 통해 학습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강의별로 최대 1강에서 4강까지 진행되며, 별도의 제한 없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단 교과당 수강인원은 25명으로 선착순 제한돼 빠른 접수가 필요하다.

참가신청은 5월 2일 목요일 10시부터 5월 10일 금요일 18시까지이며 무인이동체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진행된다.

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이번 프로그램은 드론의 하드웨어(HW)에서 임무 수행을 위한 소프트웨어(SW) 설계에 이르기까지 드론 개발 전 과정에 대한 양질의 교육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까지 진출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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