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 촉구 농성 돌입..파업도 불사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 촉구 농성 돌입..파업도 불사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5.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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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각 국립대병원 앞에서 천막농성 돌입 예정
6월 말까지 자회사 없는 정규직 전환 촉구..공동파업도 단행
보건의료노조,공공운수노조,민주일반연맹 등 3개 산별연맹이 국립대병원의 지지부진한 정규직 전환 문제를 규탄하며 상반기 내 직접고용 완료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제공=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공공운수노조,민주일반연맹 등 3개 산별연맹이 국립대병원의 지지부진한 정규직 전환 문제를 규탄하며 상반기 내 직접고용 완료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제공=공공운수노조)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보건의료노조를 비롯한 3개 산별연맹이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을 상반기 내 직접고용 전환을 완료하라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2개월 후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이들에 대한 정규직 전환과 병원 내 자회사를 금지하라며 규탄했다.

보건의료노조·공공운수노조·민주일반연맹 등 3개 산별연맹은 4월 30일 서울대병원 시계탑 앞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파업투쟁을 선포했다.

노조 측은 "문재인정부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제로시대 선언 이후 오히려 3개월, 6개월짜리 계약으로 이전보다 더 불안한 삶을 살며 희망고문을 당하고 있다"며 노사 합의 후에도 진척없는 정규직 전환을 비판했다.

노조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작년 원하청 노동자들의 공동파업 이후에도 직접 고용을 거부하고 있으며, 부산대병원은 교섭에서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합의했으나 8800만원의 예산을 들인 자회사 전환을 포함한 정규직 전환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대병원의 결정에 따라 다른 국립대병원 들이 눈치보기와 시간끌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3개 산발연맹은 6월 말 내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완료와 함께 자회사 전환이 아닌 직접고용으로 정규직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6월말 내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완료를 내걸고 5월 7일부터 각 병원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하고 5월 21일, 간접고용 비정규직 공동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들이 공동 파업에 돌입할 경우 전국 14개 국립대병원에서 크고 작은 업무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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