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 아닌 치매예방지도사..직접 도전하고 배우는 과정 진행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고령화 시대, 노인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며 함께 증가하는 치매 노인의 복지를 위해 마술계가 팔을 걷어 부쳤다. 국내 마술사들이 마술을 통한 치매예방지도사로 변신한 것.
한국마술문화협회는 마포노인통합돌봄센터와 함께 마술을 통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마술을 배우며 인지기능의 과정과 손을 통한 협응력 등을 활용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프로세스로 마포노인통합돌봄센터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치매예방마술 프로그램을 주최하는 마술문화협회 이래형 회장은 '가장 재미있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실버 힐링 스쿨'이라는 명칭으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복합예술행위를 통해 운동 등 육체 활동이 적은 노인들의 운동기능 증진과 언어기능을 활성화해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치매라는 질병 치료에 부정적·소극적인 어르신들의 흥미 유발과 치료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마술문화협회 이래형 회장은 치매예방마술 프로그램 강연을 통해 "삶에서 즐겁게 누릴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복합예술행위인 마술을 통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케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버 힐링 스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고령자 맞춤형 마술 프로그램 30여가지를 준비하기도 했다. 단순한 마술 공연이 아니라 직접 배우고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활동성을 높인 것.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마술문화협회 최정한 마술사는 "이해하기 쉽고 따라하기 쉬운 마술을 통해 배우고자 하는 욕구를 증진시키고, 어르신들의 삶의 의욕 증진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마술문화협회는 향후 마술과 실버 힐링 스쿨이 고령자의 삶의 의욕 증진에 이어 어르신들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