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 5대 연구기관 핵심기술 창업기업에 이식
서울시, 세계 5대 연구기관 핵심기술 창업기업에 이식
  • 신영욱 기자
  • 승인 2019.05.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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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업기업 발굴-와이즈만연구소 기술이전-요즈마그룹 펀딩 등 기업지원 양해각서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 와이즈만연구소의 원천기술 서울 창업기업에 이전
와이즈만연구소의 세계 최고 수준 미세먼지 저감 기술 국내이전 추진
서울시가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의 바이오 등 주력기술 이전을 추진한다. 사진은 내용과 무관함
서울시가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의 바이오 등 주력기술 이전을 추진한다. 사진은 내용과 무관함

[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서울시가 이스라엘의 '와이즈만연구소'와 동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와이즈만연구소가 개발‧보유중인 바이오 등 주력기술을 서울의 창업기업에게 기술을 이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5월 7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의 글로벌 창업투자회사인 '요즈마그룹(The Yozma Group)'은 펀딩, 보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창업기업들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해서 관련 유망 창업기업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5월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소재한 와이즈만연구소에서 다니엘 자이프만 와이즈만연구소 총장,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과 만나 이런 내용으로 서울시-와이즈만연구소-요즈마그룹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기술이전은 와이즈만연구소가 100% 출자해 설립한 기술이전‧상용화 전담기구인 '예다연구개발'이 담당한다.

와이즈만연구소는 프랑스 파스퇴르, 독일 막스플랑크 등과 함께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꼽힌다. 37개 연구센터에서 연구‧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연구그룹만 328개에 달한다. 생명과학, 화학, 수학, 컴퓨터 공학 등 분야에서 2000개 이상의 패밀리 특허를 배출했다.

또 요즈마그룹은 전 이스라엘 경제부 소속 수석과학관인 이갈 에를리히가 세운 투자회사다. 이갈 에를리히는 창업국가 이스라엘의 기반으로 평가받는 모태펀드인 '요즈마펀드'의 출범을 이끈 인물로 작년에는 서울국제경제자문단 신임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서울의 혁신성장 자문에 참여하고 있다.

또 박원순 시장은 와이즈만연구소가 보유한 대기질 관련 기술의 국내 기술이전도 추진한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만큼 타 시도에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자이프만 총장은 와이즈만연구소 보유한 대기질 측정 기술과 함께 석탄 등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아황산가스(SO2) 제거 기술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탈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폐기물과 폐수를 크게 줄일 수 있고 황 성분을 회수해 연료로 사용하는 실용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현재 국내 미세먼지의 최대 단일 배출원은 석탄화력발전소로 전국에 총 60기가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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