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프리모아 한경원대표] "IT 아웃소싱 정보·소통 문제, 정확성으로 피해 최소화해야.."
[인터뷰-프리모아 한경원대표] "IT 아웃소싱 정보·소통 문제, 정확성으로 피해 최소화해야.."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5.1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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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아웃소싱 부정적 인식 개선 통해 산업 선순환 구조 조성 필요
소통 부재와 정보 부족 개발자-기업 간 피해 원인
스타트업, 영세기업, 경력없는 개발자는 계약 맺기도 어려워

"IT 아웃소싱은 관리적 체계, 기획 부분의 미흡함과 전문성 있는 관리자의 부재 등으로 많은 문제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정보와 소통 부족에서 발생된 작은 문제가 개인의 생계·기업의 존폐 위기까지 이어지는 만큼, 많은 이들이 개발을 비롯한 IT 분야에서 적절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아웃소싱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고 싶습니다."

금천구 사무실에서 만난 프리모아 한경원 대표
금천구 사무실에서 만난 프리모아 한경원 대표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편한 차림으로 만난 한경원 프리모아 대표는 이와 같은 포부를 밝히며 자신감 넘치게 말했다.  프리모아는 IT 아웃소싱과 관련해 클라이언트와 개발자의 매칭을 지원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최근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IT 아웃소싱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한 대표는 "국내에서 IT 아웃소싱은 근로자에게 좋지 못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고, 저품질 IT 개발을 확산한다며 비판받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IT 아웃소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업과 개발자의 자성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터뷰에서 한경원 대표는 IT 아웃소싱 산업에 대해 자신이 걸어온 길을 토대로 자신감 있게 의견을 피력했다.
 
Q. IT 아웃소싱, 왜 각광받고 있을까
SW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국내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IT 시장에선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발생되기 시작했다. 기술자들의 인건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반대로 시장 자체의 경쟁 포화단계에 돌입하며 단가 가치는 낮아지고 있어 일반 기업들은 단가 대비 기술자들의 인건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때문에 개발자들의 근로환경과 시스템이 개발사나 모 기업 산하 팀에 소속되기보다는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운영되는 방식이 호응을 얻고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개발팀이나 기술자를 사내에 유지하기보다는 외부와 협업하는 시스템을 채택하며 비용 감소와 전문성을 갖춘 기술력 확보를 추구하는 기업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최근에는 높아진 인건비 탓에 몽골, 베트남, 필리핀 등 국내와 비교했을 때 저단가 해외 아웃소싱을 활용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하지만 개발은 즉각적인 소통과 서로의 높은 이해도가 뒷받침돼야 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실패 사례도 다수 발생되고 있어 해외 IT 아웃소싱은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결국 문화적이나 소통적으로 문제가 없고,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내 IT 아웃소싱이 각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Q. IT 아웃소싱 중 가장 쉽게 발생되는 피해 사례
문제점이라 하면 말 그대로 계약 진행 중 계약서에 명시가 되어있든 안 되어있든 서로 간에 이견이 발생해서 분쟁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말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선 비용 감소를 위해 아웃소싱을 활용하는데, 많은 경우 명확한 지시 관리자의 부재를 겪고 있거나 통일성 없는 작업 지시로 인해 작업이 2차, 3차까지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된다.

이 경우 아웃소싱 발주/의뢰 기업과 용역 수행자 사이에서 추가적인 계약 기간, 비용 등의 문제로 갈등이 생기는 것이 가장 쉽게 발생되는 문제점이다.

IT 아웃소싱 개발을 의뢰한 사측이 전문적인 내용을 소통하거나 지시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지니지 못하고 있는 것도 큰 문제점이다. 개발을 의뢰한 기업이 대부분 비전문 인력이기 때문이다. 정보와 소통의 부재는 IT 아웃소싱 개발자들의 장시간 근로나 열악한 근로환경의 원인이 되고, 기업은 만족할 수 없는 저품질 결과물·책정 예산 이상의 비용 발생 등의 문제점을 야기한다.

Q. IT 산업 내 아웃소싱이 근로자에게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견해는?
아웃소싱 내 개발자들은 '을'의 입장인 경우가 많다. 특히 개인 프리랜서로 일하다면서 적합한 시스템을 거쳐 계약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개인 지연에 의해 구두 계약을 맺고 근로하거나 이마저도 서로 합의를 거치지 않고 진행하는 일이 많다.

이 과정에서 노동력을 지불하고도 적절한 개발 비용을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와 같은 대금 관련 이슈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인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된다.

Q. IT 아웃소싱을 진행하기 전 기업들이 조심해야 하는 점이 있다면?
기업들이 IT 아웃소싱을 진행하기 전 가장 먼저 봉착하는 문제점은 적절한 개발 인재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영세기업처럼 규모가 작은 기업에는 우수한 실력을 갖춘 프리랜서 개발자와 거래 진행 자체가 어렵다. 그들이 납득할 수 있을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여건도 부족하고, 개발자들이 자신들이 본래 진행하고 있는 계약들에서 더 일감을 늘리고 싶지 않은 것도 이유가 된다.

이렇듯 적합한 작업자를 찾기가 어려워 사람만 구하다 필요한 시간까지 작업을 진행하지 못하는 일도 많다. 무리하게 일정을 맞추기 위해 너무 높은 비용을 지불하게 되거나, 실력을 갖추지 못한 개발자와 작업을 진행하게 돼 저품질 결과를 얻게 되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아웃소싱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조심해야 할 문제점 중 또 하나로 '아웃소싱'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라고 말하고 싶다. 많은 이들이 아웃소싱은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기 때문에 사측이 해결하고자 하는 모든 문제점을 책임지고 완벽하게 이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아웃소싱을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한 주체는 아웃소싱을 활용하는 기업일 수밖에 없다. 단순히 아웃소싱을 통한 개발자나 기업에 모든 것을 일임하고 관망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진두지휘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Q. 이러한 피해 사례를 줄이기 위한 방안에 대한 의견
IT 아웃소싱은 단순노무를 제공하는 다른 아웃소싱 분야와 달리 개인의 기술력과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산업이다. 개발 업무를 진행하는 만큼 창의성과 독창성도 필요하다.

이러한 능력을 갖춘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이 바로 '플랫폼'이다. 플랫폼은 중구난방으로 흩어져있는 정보를 취합하고, 기본적인 신원 검증과 누적된 히스토리를 제공해 기업과 개발자 양측이 모두 손쉽게 많은 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IT 아웃소싱에서 정보만큼 중요한 것이 소통이다. IT 아웃소싱을 진행할 때 아무리 독창적이고 전문적일지라도 의뢰한 기업이 원하는 니즈를 파악해 완성해낼 수 있는 '정확성'이 빠진다면 훌륭한 결과물이라 할 수 없다.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적절한 소통이다. 확실히 플랫폼은 IT 아웃소싱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소통 문제는 플랫폼 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프리모아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계약 체결 당사자 간 소통을 증빙할 수 있는 서면 자료로 변환해 주는 '아이깃'이라는 자체 프로그램 런칭을 앞두고 있다.

IT 아웃소싱이 수요와 공급은 분명한 산업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수요와 공급은 적절한 매칭이 이뤄졌을 때 가장 효과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서로 간 작은 오해와 소통 오류가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만큼, 프리모아는 이와 같은 문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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