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반도체 강자 타이틀 가져오나?..원천기술 개발 나선 정부
차세대 반도체 강자 타이틀 가져오나?..원천기술 개발 나선 정부
  • 신영욱 기자
  • 승인 2019.05.10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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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 민관 협업 기반의 연구거점 조성 등 추진
반도체 패러다임 바꿀 신개념 소자 개발에 10년 간 2400억 원 투자
시스템 반도체 고급 설계 인력 양성 위해 5개 대학에 융합 전공 신설
공공 나노팹의 팹리스 지원 위해 시설장비 고도화 및 운영비 지원
정부가 차세대 반도체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정부가 차세대 반도체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미래 원천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등 시스템 반도체를 중점으로 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개념 반도체 소자 원천기술 및 집적·검증 기술 개발과 융합형 시스템 반도체고급 전문인력 양성 등의 과제들을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더욱 구체화하는 등 본격 추진 한다고 5월 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반도체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 ▲시스템 반도체 융합형 고급 전문인력 양성 ▲공공 나노팹을 활용한 팹리스 기업 지원 ▲민관 협업 기반의 연구거점 조성 ▲정부 출연연의 반도체 연구 플랫폼 역할 강화 등 사람과 기술에 대한 중장기적 관점의 투자에 특히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반도체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2020년∼2029년, 약 1조 원 규모)을 통해 향후 10년 간 약 2400억원을 투자하여 반도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만한 반도체 신소자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반도체 기술개발의 패러다임으로 이어져온 미세화 한계를 극복하고 초고성능, 초저전력의 신소자 개발을 위해 초저전압 및 미세전류 제어 소자, 3차원 소자, 두뇌모사 소자 등 신소자 원천기술을 개발함과 동시에 단위소자 수준의 연구를 뛰어 넘는 신소자 집적·검증 기술개발을 진행함으로써 신소자의 조기 상용화와 산학협업 및 연계도 더욱 강화한다.

만성적인 시스템 반도체 최고급 설계인력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실무역량은 물론, 소자 및 공정 등 제조 전반과 바이오, 미래자동차, 로봇 등 시스템 반도체 응용분야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갖춘 석・박사급 시스템 반도체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5개 내외 대학 컨소시엄을 선정, 컨소시엄 당 향후 6년간 약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반도체 관련 대학들이 참여하여 구성된 각 컨소시엄은 시스템 반도체 융합 전공(과정)을 신설하고 산학협업 연구 및 캡스톤 프로젝트 등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고급 설계 전문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또 대전, 수원, 포항 등 반도체 제작 지원이 가능한 공공 나노팹을 중심으로 중소 팹리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팹리스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설계와 개발을 전문화한 회사를 뜻한다.

우선 멀티 프로젝트 웨이퍼(Multi Project Wafer) 서비스 지원을 위한 반도체 설계 지원 툴(PDK)을 갖추는 등 파운드리 서비스 지원의 고도화를 노린다. 멀티 프로젝트 웨이퍼는 웨이퍼 한 장에 여러 개의 칩 시제품을 올려 제작하는 서비스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연구장비활용 지원 사업 등과 연계를 통해 중소·창업 팹리스의 공공 나노팹 활용 부담을 대폭 경감(70% 내외)하는 등 나노팹 활용에 대한 접근성도 높일 예정이다.

이밖에 산학협업의 연구거점 조성 및 선도 연구집단 육성을 위해서는 대기업과 정부 공동투자를 바탕으로 연구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에서는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제고를 위해 133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SK하이닉스에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120조 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기업의 반도체 연구 및 양산시설 공동 활용, 기업 난제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등 연구계와 산업계의 역량을 결집한 대규모 집단연구를 통해 선도연구 집단도 육성할 계획으로 관련 대기업 등과 협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 출연연의 반도체 연구 플랫폼 역할 강화를 위해서는 KIST, ETRI, 표준연,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같이 우수 연구 인력과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이달 중 구성을 완료하고 운영을 개시한다.

협의체는 정부의 대규모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원천기술과 응용기술의 연계는 물론, 연구기관 보유 인프라를 통한 우수 기술 조기상용화 및 팹리스 창업 지원 등 반도체 연구 생태계 혁신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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