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길의 CEO칼럼] 5G란 무엇인가?
[전대길의 CEO칼럼] 5G란 무엇인가?
  • 편집국
  • 승인 2019.05.1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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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무크(Mook)’란 ‘단행본과 잡지의 특성을 동시에 갖춘 출판물’이다. 
‘무용 에뚜왈(Etoile)’은 ‘무용의 별(★)’을 가리킨다. 
‘구루(Gourou)’란 ‘인도 브라만교의 영적 지도자’ 또는 ‘정신적 지도자(스승)’를 일컫는 생소한 말이다. 

가고일
가고일

1163년에 파리 세느(Seine)강 시태(Cite)섬에 착공해서 1245년에 완공한 프랑스의 고딕 건축물을 대표하는 ‘노트르담(Notre Dame) 대성당’이 2019년 4월15일 큰 화재가 발생해서 세계인을 놀라게 했다. ‘노트르담(Notre Dame)’은 ‘우리들의 귀부인’이란 뜻으로 ‘성모 마리아’를 이르는 말이다. 

나는 노트르담 대성당 지붕의 빗물 배수구에 설치된 ‘가고일(Gargoyle)’이란 동물 조각상이 떠올랐다. 동물 조각상의 목(Neck)을 통해서 빗물이 분출되는 ‘가고일(Gargoyle)’이란 단어는 불어의 ‘목(Gargouille:가르규)’에서 유래했다.

이러한 말 외에도 직장인들이 꼭 알아야 할 용어가 많다.
정보화시대를 맞아서 IT산업 발전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 용어가 생성되는데 그 정확한 정의(Definition)를 알아야 생존할 수 있다. 

인간이나 동물의 ‘지능지수(I.Q..Intelligence Quotient)’를 이야기하더니 ‘감성지수(E.Q..Emotional Quotient)’를 넘어 윤 영달 크라운해태그룹 회장이 창안한 ‘예술지수(A.Q..Artistic Quotient)’도 나왔다.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최 희암 고려용접봉 사장도 '농구지수(Basketball Intelligent)'를 창안해서 이를 선수관리에 활용했다.

어떤 이는 영업직 사원들의 ‘개척정신 지수’를 ‘배째라 지수’라면서 ‘BJR-Q(Baejjaera Quotient)’라고 너스레를 떤다. 

이 세돌 프로기사와 알파고(Alphago)의 바둑대결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t)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유치원생 손자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AI 스피커에게 “빅스비(Bixby), 노래해줘~!”하니 막 바로 노래가 흘러나온다. 애플사의 스마트폰, AI스피커에서는 ‘알렉사(Alexa)'란 인공지능이 응답한다. 

인공지능 시대를 지나면 앞으로 어떤 시대가 올지가 기대된다. 

‘현실(Reality)’에도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이란 말이 있다.
‘가상현실(假想現實)’은 ‘VR(Virtual Reality)’, ‘증강현실(增强現實)’은 ‘AR(Augmented Reality)', ‘혼합현실(混合現實)’을 ‘MR(Mixed Reality)’이라 부른다. 이는 시공을 초월해서 나타난다. 
 
이러한 용어를 잘 모르면서 눈에 보이는 현실만을 Biz-Model로 삼는다면 그러한 CEO는 생존하기 어렵다.   

VR(假想現實)과 AR(增强現實)은 비슷한 말 같지만 그 뜻은  사뭇 다르다. VR은 ‘내가 보고 있는 현실과 무관(無關)한 꿈같은 가상의 세계’다. AR(증강현실)은 ‘실제 세계를 기반으로 하되 그 위에 가상의 정보를 얹은 것’이다. 

MR(混合現實)은 ‘내가 지금 실제로 서있는 바닷가에 초대형 고래(가상)가 등장하는 식으로 VR과 AR을 동시에 구현(具顯)한 것’이다. 

IT 업계에서는 스포츠와 오락(Entertainment)을 VR·AR 시장의 선봉장(先鋒將)으로 본다. 사람들에게 익숙한 콘텐츠(Contents)를 좀 더 실감나게 즐기려는 K-POP, Extreme Motor-Sports와 관련된 VR 콘텐츠 등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한다.  

부동산(不動産:Real-Estate)시장도 VR·AR이 바꿔놓을 분야다.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SVC인 ‘프롭테크(Proptech)’란 용어가 널리 쓰인다. VR 기술은 부동산 내부와 외부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집이나 방을 구할 때 예전처럼 일일이 발품을 팔 필요가 없다. 완공되지 않은 아파트나 단독주택을 미리 볼 수도 있다. 평면 설계도면을 기반으로 가상(假想)의 모델하우스를 구현하는 기술이 바탕이다.   

TV 광고와 신문에서 ‘5G (5Generation·5세대)’란 단어가 춤춘다.  
SKT, KT, LGU+ 등 이동통신사의 광고는 똑같이 5G로 넘쳐난다. ‘5G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개통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사, 삼성전자 등은 ‘5G’폰 출시를 앞당겼다. 

지난 4월3일 23시에 ‘5G’ 가입자 1호가 나왔다. 그러나 지난달 리서치 앤 리서치사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두 사람 중에서 한 명은 5G가 무엇인지를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5G란 무엇인가? 
최대속도가 20Gbps에 달하는 이동통신 기술이다. LTE에 비해 속도가 20배가량 빠르고 처리용량은 100배가 많다. 

예를 들면 각기 다른 장소에 있는 사람들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서 홀로그램 형태로 회의장에 앉아 있지만 실제로 등장인물이 회의장에 앉아있는 것은 아니다. 이처럼 실제 그 자리에 없지만 있는 것처럼 구현해 주는 기술적 기반이 바로 ‘5G 네트워크’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진화에 따른 통신 산업은 무한 발전하고 있다. 
1세대(世代)통신은 음성만을 주고받았다. 2세대(世代)통신은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전송이 가능했다. 3세대(世代)통신은 ‘음성통화+문자메시지+동영상’ 전송까지 가능했다. 

보편화된 4세대 통신은 ‘LTE(롱텀에볼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음성, 문자, 영상 데이터를 3G 세대보다 10배나 빠르게 송수신 가능했다. 5G통신은 ‘1차선 도로가 10차선 고속도로로 넓혀졌다’고 설명할 수 있다. ‘도로’가 넓어졌으니 지금보다 더 빨리 내 달릴 수 있다. 

4G, 5G를 컴퓨터의 메모리 또는 파일 크기를 나타내는 기가바이트(Gigabyte)로 오해할 수 있다. 스마트폰 기기 생산업체나 통신회사에서 5G에 관해 홍보하지만 소비자들은 5G의 개념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모른다. <5G>의 G는 Generation(世代)의 Initial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IT 기술은 비약적인 발전으로 3G 기술의 10배가 빠른 광속도의 4G를 발명했으나 U.N 산하(傘下)기구인 WRC(세계전파통신회의)에서 4G라는 용어를 금기어로 정해서 사용을 못한 것이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4G라는 말 대신에 ‘LTE (Long Term Evolution)’라는 말을 붙인 것이다. 오랜 시간을 두고 진화할 수 있는 발명품이란 뜻이다. 우리는 그동안 편하게 4G라고 불러왔다. 

그러나 한국의 IT산업기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4G보다 20배가 빠른 5G를 개발했다.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을 나타내서 보여준다. 미국이나 일본, 선진국들이 무인자동차를 개발하더라도 5G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면 그 효율성은 떨어진다. 

‘진화, 발전’이란 뜻의 영어단어는 ‘Evolution’이다. ‘정치적, 사회제도나 조직 등의 혁명(革命)’은 ‘Revolution’이다. 산업사회의 혁명은 ‘증기 기관차의 출현’이 ‘1차 산업혁명’의 출발점이다. 

‘자동차 출현’은 ‘2차 산업혁명’을 이끌었다. ‘컴퓨터의 발명’은 3차 산업혁명의 출발점이다. ‘세상의 모든 기기(器機)들을 센서(Sensor)와 센서(Sensor)로 연결’하는 시대가 ‘4차 산업혁명’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5차 산업혁명’은 어떤 시대를 열 것인지 호기심이 일어난다. 앞으로 ‘6G'나 '7G’ 기술이 개발되면 또 다른 세상이 열릴 것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 단, 변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Heraclitus..BC540~BC480)’는 말했다. 

앞으로도 우리가 사는 세상은 끝없이 변화하고 진화(進化)할 것이다. 나는 이런 명제(命題)를 껴안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간다.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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