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성공.. 서울시 청년수당 참여자 47.2% 사회진입 성공
절반의 성공.. 서울시 청년수당 참여자 47.2% 사회진입 성공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5.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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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목표 달성 “매우 도움” 83%… 만족도 99.4% 달해
올해 청년수당 최종 5205명 선정, 14일부터 오리엔테이션
서울시가 실시한 청년수당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실시한 서울시 청년수당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서울시가 2017년 청년수당 참여자를 추적조사한 결과, 서울시 청년수당을 받은 청년의 절반에 해당하는 47.2%가 사회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7년 청년수당 참여자를 대상으로 2018년 9월 현재 사회활동 상황을 온라인 설문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2002명 중 취업 상태에 있는 청년은 38.7%, 창업을 한 청년은 2.1%로 확인됐다고 5월 14일 밝혔다. 예술 등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경우(6.4%)까지 포함하면 청년수당 참여자의 절반 가량(47.2%)이 사회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9월 11일부터 열흘간 2017년 청년수당 참여자 2천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서울시가 2016년~2018년 3년간 청년수당 참여자를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 “구직목표 달성에 매우 도움이 된다”는 응답자가 2016년 60.2%, 2017년 87.1%, 2018년 83.0%로 상승했다. 만족도는 2016년 66.8%, 2017년 73.3%, 2018년 99.4%로 3년 연속 높아졌다. 만족도가 높은 이유로 “다른 정책보다 직접적으로 도움이 됐다”(2016년 73.3%, 2017년 86.2%, 2018년 88.7%)가 가장 많이 꼽혔다. 

자료제공 서울시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사업 참여자 분석조사 결과. 자료제공 서울시

청년수당 사용내역을 보면 ‘생활비’(42.4%)와 ‘학원비·교재비’(36.5%)가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 청년수당은 서울시 시금고인신한은행 카드로 매월 25일 지급되는데 특급호텔이나 카지노, 안마시술소, 주점, 총포류상 등에서는 결제가 안 된다. 이같은 사용비율은 최근 3년간 참여자 조사에서 거의 유사하게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도 청년수당을 지급한다. 올해 청년수당 대상자 5205명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달 신청접수 결과 1만 3945명이 신청해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청년수당은 5월 24일 첫 지급된다. 매달 50만원씩 최장 6개월간 지원한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청년수당은 청년들이 자신의 구직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실제 사업 참여 후 취창업 등 사회진입에 성공하는 등 정책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서울시는 청년수당 사업 관리에도 계속해서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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