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업계, "새로운 이미지 절실하다"
아웃소싱 업계, "새로운 이미지 절실하다"
  • 신영욱 기자
  • 승인 2019.05.22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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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자리 잡은 국내의 아웃소싱
품질 등 고려하지 않은 경쟁 승리만을 위한 맹목적인 입찰로 인한 부작용 발생
새 이미지 구축을 위한 노력과 부정적 이미지 녹이기 위한 사회적 활동 필요

[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최근 아웃소싱에 대해 좋지 않은 내용의 댓글을 본 적이 있다. 아웃소싱에 대한 것이 주가 아니라 내용 진행 중 아웃소싱에 대한 부분도 조금 다루는 기사였을 뿐인데도 꽤나 과격한 표현의 비방이 달려 있었다.

아웃소싱이 대중들에게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다수의 사람들이 아웃소싱에 대해 댓글의 작성자와 비슷한 온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순 없다.

지금까지 국내 아웃소싱 산업은 비정규직 양산 산업으로 매도되며 대중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 중이다.

이 같은 이미지는 조금이라도 짧게 가지고 있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좋다. 나쁜 이미지를 입고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것에서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아웃소싱 업계에는 이미지 쇄신을 위한 행동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아웃소싱에 박혀있는 안 좋은 편견에 대한 탈피가 선행되어야 한다.

아웃소싱에 대해 퍼져 있는 안 좋은 편견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싼 맛에 한다'가 있다. 품질은 별로지만 비용이 싸기 때문에 품질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곳에 그럭저럭 이용한다는 것이다.

이런 편견이 퍼지게 된 데에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자행되는 맹목적인 입찰의 탓이 큰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품질 등의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채 승리를 위한 계약 경쟁을 진행한 결과 과도하게 낮은 금액의 계약 체결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한 것이다.

낮아진 비용의 결과 제공 가능한 서비스의 품질 저하가 찾아왔으며 이러한 상황들이 반복되며 지금의 ‘아웃소싱은 싼 맛에 한다’라는 편견이 생겨난 게 아닐까?

실제로 최근 만난 아웃소싱 기업의 한 관계자는 "다른 기업과의 경쟁 승리만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다 보니 비용이 과도하게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며 "비용이 낮아지다 보니 서비스의 질도 자연스레 낮아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해왔다.

이 같은 방법으로 계약을 따낸다면 당장 기분은 좋을지 모르지만 결코 이득이라 볼 수는 없다. 그로 인해 낮아진 품질의 서비스가 망가뜨린 업계 평판이 결국 본인들에게도 미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의 개선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선에서의 입찰 진행과 같은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위기의식을 가지고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새 이미지 형성을 위해서는 원인 개선을 위한 노력과 함께 한 가지 더 필요한 것이 있다. 병든 이미지의 회복을 위한 활동이다. 원인 제거와 함께 이미 병든 부분을 위한 치료 작업이 수반되어야만 한다.

이미 몇몇 기업에서는 이러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모 아웃소싱 기업에서는 사회단체를 후원을 통한 기부활동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기업의 경우에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사내 직원 걷기 대회를 매년 실시하고 있는데 신청자들에게 참가비를 받고 이렇게 모인 참가비를 기부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에 대해 업계 내부에 있는 작은 활동 하나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큰 강물이라도 작은 물줄기가 모여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이들의 활동이 긍정적 아웃소싱 이미지라는 강의 형성을 위한 첫 번째 물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지금까지 말한 '노력'과 '활동'에게서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노력과 활동이 힘을 얻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보다 많은 기업의 동참이다.

동참하는 기업들이 늘어날수록 '달라진 모습'에 대한 그리고 '선행'에 대한 이야기들이 늘어나고 퍼져나가며 비로소 힘을 얻을 수 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했다. 그렇기에 당장 눈앞에 생기는 변화가 없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조급해 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묵묵히 전진해 나갈수 있는 꾸준함이 필요하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변화한 아웃소싱에 대한 인식을 만나게 될 것이다. '요즘은 아웃소싱 회사도 좋은데?' 혹은 '옛날하고 다르게 아웃소싱 회사도 좋아졌네'와 같은 긍정적인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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