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1% 상승 시 취업자 증가율 0.41% 올라
경제성장률 1% 상승 시 취업자 증가율 0.41% 올라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5.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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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근무형태별 고용변동과 거시변수의 관계 분석’ 보고서
임금근로자보다 비임금근로자가 더 크게 영향 받는다
사진은 취업박랍회에 참석한 구직자의 모습
경제성장률이 취업률 상승을 이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사진은 취업박랍회에 참석한 구직자의 모습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경제성장률과 취업률의 상관 관계가 정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제성장률이 1%p 오르면 취업자 증가율이 0.41%p 상승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내용은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경제동향&이슈 5월호’에 수록된 ‘산업별·근무형태별 고용변동과 거시변수의 관계 분석’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이번 보고서는 실질생산, 생산인구구조 변화, 요소투입비용 등 노동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경제변수 분석을 통해 고용변동이 이루어지는 지를 확인했다. 

그 결과 모든 변수 중 유일하게 경제성장률만이 고용시장에 의미있는 변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실질경제성장률을 제외하고 실질임금 상승률 등 다른 변수의 변동이 전체 취업자 증가율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조사 결과 경제성장률 1% 증가시 취업자 증가율이 0.41% 오른다는 것만이 유의미함을 보여준 것으로 파악되었다. 경제성장률이 야기하는 취업자 증가율을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로 구분하면 임금근로자의 경우 증가율은 0.34%p, 비임금근로자 증가율은 0.61%p 상승하는 것으로 드러나 비임금근로자가 더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 국회예산정책처
경제성장률 1% 증가시 임금근로자의 경우 증가율은 0.34%p, 비임금근로자 증가율은 0.61%p 상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 국회예산정책처

비임금근로자가 임금근로자보다 실물경기변동에 민감하며 15세-64세 생산 가능인구변동이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에 서로 다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초래된다는 것이 보고서의 주장이다. 

보고서는 전체 취업자에서 임금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용직을 중심으로 확대되어온 반면 비임금근로자의 비중은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축소되는 형편이라며 임금근로자의 실질임금 상승이 비임금근로자의 상대적 소득을 하락시켜 비임금근로자의 고용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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