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스마트공장.. 매출, 고용 증가 등 다방면 효과 나타나
팔방미인 스마트공장.. 매출, 고용 증가 등 다방면 효과 나타나
  • 신영욱 기자
  • 승인 2019.05.24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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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도입한 5003개 기업 분석한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성과분석 발표
공정 개선 통해 품질, 원가, 납기 개선 효과는 물론 고용도 증가 등 여러방면 성과 나타나
스마트 공장 도입안한 유사 조건 기업과 비교 해도 매출액, 수출액, 고용 성과가 더 높아
도입기업과 유사 조건의 미 도입기업 간 PSM 분석 결과. 자료제공 중소벤처기업부
도입기업과 유사 조건의 미 도입기업 간 PSM 분석 결과. 자료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스마트공장 도입에 따른 효과의 구체적인 수치가 산출되기 시작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공장 도입에 따른 효과를 다룬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성과분석'을 발표했다고 5월 23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5003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분석의 결과로 향후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정책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의 설문조사 방식이 아닌 기업데이터․고용노동부 자료 등 행정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스마트공장 미 도입 기업 중 유사 조건을 가진 기업과 비교분석(PSM : Propensity Score Matching)을 실시하여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분석을 살펴보면 먼저 소규모 기업의 생산성 향상 등 공정개선과 고용 및 매출 증가율 등 경영개선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개선 효과의 경우 종업원수 10인 미만 기업의 경우 생산성이 39.0% 증가하여 평균(30.0%) 개선 효과를 크게 상회했고 품질, 원가, 납기 개선 효과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도 매출액 10억원 미만 기업은 원가가 31.2% 감소하여 평균(15.9%)보다 2배 가량 개선된 모습이 나타났으며 생산․품질․납기 개선 효과도 가장 높았다.

경영개선 효과에서는 종업원수 10인 미만 기업의 84.9%에서 고용증가가 이루어지며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아울러 산업재해율 감소 효과도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매출액 10억원 미만 기업은 매출 증가율이 202.3%에 달하며 전체 평균 7.7%를 크게 앞질렀고 고용증가율도 1위(33.1%)를 기록해 개선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분석결과는 소규모 기업 비중이 높은 식료품 제조업, 목재 제조업 등이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도입 수준별로는 도입 기업의 대부분(78.7%)을 차지하는 Level 1~2(기초) 수준 기업이 생산성 향상 효과가 가장 높게(31.2%) 나타났다. 다만 품질, 원가, 납기 개선효과는 Level 4 수준기업이 가장 높았다.

김영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상대적으로 개선 여지가 많은 소규모 기업이 스마트공장 도입 성과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한 소규모 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저변확대와 함께 고도화된 공장을 구축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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