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창출 우수 중소기업에 다각도 지원 제공
일자리창출 우수 중소기업에 다각도 지원 제공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5.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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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양․질 지표 반영하는 ‘중소기업 일자리평가’ 확대 
7월부터 63개 사업에서 반영비중 30% 수준으로 상향조정
일자라 창출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다각도로 전개될 예정이다. 사진은 채용박람회에서 면접에 임하는 청년구직자들.
일자라 창출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다각도로 전개될 예정이다. 사진은 채용박람회에서 면접에 임하는 청년구직자들.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체계가 확대 심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자리 질 개선에 투자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일자리평가’를 올해 하반기부터 확대 적용한다고 5월 30일 밝혔다.

‘중소기업 일자리평가’는 자금, R&D, 수출 등 중소기업 지원사업 선정평가 시 일자리 양과 질 지표를 반영하는 제도로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제도다. 일자리 창출에 명운을 건 정부의 시책을 반영해 중기부가 시행하는 당 제도는 평가항목에 의거해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한다.

고용창출 성과가 높은 '일자리 양 우수기업'과 '사업주-근로자 간 성과공유기업', '근로시간 단축기업' 등 이른바 '일자리 질 우수기업'은 중기부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대를 받는다. 

중기부는 현행 제도를 오는 7월부터 중소기업 일자리평가 도입사업을 기술보증, 창업지원을 포함한 63개 사업(5조 3000억원)으로 확대하고, R&D․수출 등 기존 일자리평가 반영사업은 반영비중을 30%로 상향해 일자리 우수기업 우대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기술보증기금 등 산하기관도 일자리평가를 적용한다. 중진공도 정책자금 지원 시 자체 일자리지표 대신 일자리평가를 사용해 객관성을 높이고 반영 비중도 15%에서 20%로 늘린다는 설명이다. 기술보증기금은 일자리평가 점수 상위 30%의 기업에 대해 보증 가능 등급을 B등급 이상에서 CCC등급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적용한다.

초기창업 지원사업은 신생기업이 우수기업 인증 등 일자리 질 평가항목에서 득점하기 어려운 여건을 고려하여 창업기업 특화지표를 10% 수준으로 시범 도입한다.

중소기업 일자리평가 결과의 활용성도 증대된다. 당초 별도로 운영된 일자리평가시스템을 중소기업지원사업통합관리시스템(SIMS)과 통합해 지원사업 성과평가 시 기업의 일자리 양․질 평가결과를 연계 분석할 수 있도록 기업정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이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중소기업 일자리평가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은 우선적으로 지원하여 기업의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질 개선을 유도하는 제도”라며 “어려운 고용상황에서도 근로자와 상생하는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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