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웅 대표의 6월의 메시지] 무엇이 나를 결정하는가?
[박천웅 대표의 6월의 메시지] 무엇이 나를 결정하는가?
  • 편집국
  • 승인 2019.06.0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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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성장시키고 머물러 있게 하는 것은?

우리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고 있다. 학교나 회사에선 성적과 실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기업은 가성비에 이어 가심비 충족정도에 따라 생존여부가 결정된다.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는 환경인만큼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다보니 공기업과 공무원을 선호하는 추세이기도 하다. 

사회적으로도 일보다 자기생활을 중시하는 워라밸과 현재를 즐기자는 카르페디엠을 지향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이에 반해 꿈의 실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더 잘하기 위해 공부하는 등 성장을 통해 성공을 이루려는 사람도 있다. 과연 무엇이 나를 성장시키고 머물러 있게 하는 것일까.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가?
무엇을 지향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특히 조직의 리더일수록 미래를 향해 앞장서 달리는 기관차 역할로써 지향하는 바를 정확히 해야 한다.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 목적지를 정하고 뒤따르는 객차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방향을 설정할 때는 앞서가는 이들의 모습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앞선 이들에게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배척하고 혼자 다른 길로 가기보단 상황에 맞도록 계승 발전시키려는 생각이 중요하다. 

간혹 속도가 더디거나 빠르더라도 방향이 옳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차라리 멈춰 있거나 과감히 방향을 수정해야 할 것이다.

많은 이들이 어느 학교, 어느 직장에 들어갈 것인가를 고심하지만 사실 ‘어디서’보다도 ‘무엇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하고 싶은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조언하는데 실제로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좋은 직장만을 선호하다가 결국 업무가 마음에 안 든다며 그만두는 경우도 있고 의외로 막연히 싫었던 일인데도 적응하여 좋아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봐왔다. 

대부분은 한 가지 일을 오래하면 잘할 수 있게 되는데 많은 이들이 적은 경험으로만 판단하고 쉽사리 이직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 

역시 공짜는 없다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겠다는 욕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주위로부터 인정을 받으며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을 위해 공부하는 학생은 많지만 안타깝게도 취업 후에 하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한 공부를 하는 직장인은 매우 드물다. 취업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본격적인 생존게임이 시작되고 비교우위의 경쟁력을 가진 사람이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 이 사회의 구조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과거의 결과로써 현재의 내가 있듯이 지금부터 얼마나 노력하느냐가 미래의 모습을 결정할 것이다. 

퇴근 후 여가를 즐기는 것도 필요하지만 꿈을 가진 젊은이라면 이의 실현을 위해 자기계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취미생활을 즐기고 미래를 위해 자격증과 어학을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잘할 수 있는 공부를 권하고 싶다. 그 이유는 공부가 성과를 높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직장인의 공부란 단지 책을 보고 지식을 채우는 것뿐만 아니라 선배의 경험을 습득하고 관련 기술이나 흐름을 파악해 접목시키려는 노력도 포함된다. 

불행한 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한 공부에는 소홀하기 때문에 조금의 노력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흔적으로 말해라
채용과정에서의 필수적 관문인 서류전형과 면접의 궁극적인 목적은 그 사람이 회사에 잘 적응해 성과를 내고 오래 다닐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미래의 모습을 예측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과거의 흔적을 보는 것이다. 여기서 흔적이란, 조직생활에 필요한 덕목과 관련된 의미 있는 경험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응시자들은 “기회만 준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당연한 마음가짐일 테지만 말은 언제나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과거의 흔적을 통해 지원자와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될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필자는 어떤 환경에서 누구와 어울리며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유심히 보려고 한다.

전체 성적이 나빠도 한 과목을 꾸준히 잘해왔다면 동기부여가 생기면 잘할 수 있는 사람이고, 성적이 점차 좋아졌다면 회사에 들어와서도 자기성장을 통해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동아리 활동이나 운동을 꾸준히 한 흔적으로 장기근속의 가능성을 엿볼 수도 있다. 채용으로 예를 들었지만 흔적이 미래를 보여준다는 것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당연히 적용된다고 본다. 이런 관점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장점은 강점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 모두 지금까지의 흔적이 어떤지 뒤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흔적을 남겨갈지 고심해 볼 필요가 있다. ‘내일부터 잘하겠다, 기회가 주어지면 잘할 수 있다.’고 하지만 어쩌면 작년과 재작년에도 같은 말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오늘의 최선을 다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오늘의 흔적이 여러분의 미래를 밝혀줄 수 있게끔 노력하길 바란다.

박천웅 대표<br>-스탭스 대표이사 사장<br>-한국진로취업서비스협회 회장 <br>-한국장학재단 100인멘토위원회 위원<br>
박천웅 대표
-스탭스 대표이사 사장
-한국진로취업서비스협회 회장 
-한국장학재단 100인멘토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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