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로봇의 협동, '사람 중심 스마트공장'위해 노사정 맞손
사람-로봇의 협동, '사람 중심 스마트공장'위해 노사정 맞손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6.04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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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스마트공장 활성화 위해 노사정 업무협약 체결
노동친화형 시범 스마트공장 모범 사례 확산 추진
사람 중심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위해 노사정이 함께 협업에 나선다.
사람 중심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위해 노사정이 함께 협업에 나선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노사정 7개 기관은 '사람 중심 스마트 공장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팩토리 운영과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된데서 영향을 받았다. 로봇, AI 등 신기술을 접목한 혁신 제조 공정이 침체된 제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람의 역할 축소에 대한 우려도 함께 불거졌기 때문이다. 로봇 등을 통한 자동화 시스템이 사람이 하던 일을 대체한다는데서 비롯한 일자리 위기론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에 노사정의 7개 기관이 6월 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사람 중심의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각 기관이 협력해나갈 것을 밝혔다.

7개 기관은 노측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1곳과 사측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회 ▲대한상공회의소 3곳 정부측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3곳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스마트공장과 연계한 일터 혁신의 필요성에 대한 노사 인식 제고와 함께 사람 중심 스마트공장 확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노동친화형 시범 스마트공장 확산과 일터혁신 및 스마트공장 연계 강화에 나선다.

사람 중심·노동친화형 시범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노사는 협업을 통해 인간-로봇의 협업과 근로자 안전보건 향상 등 사람 중심 스마트공장 구축 모범 사례를 중소기업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근로자 참여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일터혁신을 통해 근로자 행복 추구와 기업의 생산성 확대라는 상생 활동을 추진한다. 스마트공장과 사람이 결합하고 융합해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인한 물적 설비시설과 환경을 구축했다 하더라도 이와같은 변화에 따른 조직문화, 근무제도, 인적자원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조직혁신연구소 이문호 소장은 "Industry 4.0과 노동 4.0을 함께 추진한 독일의 경우처럼, 우리도 제조혁신과 일터혁신 연계를 위한 정책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 또한 "스마트공장은 실제 공장을 운영할 노동자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계부처와 기관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공장과 일터혁신의 연계 등 좋은 일터 확산을 위해서는 현장을 실제로 바꿔나갈 노사의 참여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는 독려와 함께 "사람 중심 스마트공장 협약식을 계기로 작은 단위에서의 노사협력의 경험들이 모여 상생의 노사관계를 형성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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