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 온라인평생교육원 홈페이지 통해 서비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 온라인평생교육원이 전국의 직업훈련기관을 대상으로 가상훈련 콘텐츠 무상 보급한다. 교육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방식의 훈련 콘텐츠 양상과 이를 통한 우수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가상훈련(Virtual Training)'이란 특정한 훈련에 필요한 환경이나 상황을 실제가 아닌 가상으로 구현하고 이를 실제 상황처럼 진행하는 교육 훈련이다. 산업 현장의 고가 대형장비나 위험장비 등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 교육훈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가상훈련 콘텐츠를 이용할 경우 장비 구축 비용과 안전사고 발생 우려, 도입에 필요한 공간 확보 등 부수적인 문제점에 제한받지 않고 가상 콘텐츠를 통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게차 운전기능사실기' 교육의 경우 공간 구축 없이도 실기 코스를 가상공간으로 구현해 실기시험 코스 숙지 및 운전능력 향상을 위한 반복 훈련을 제공한다.
'전기유압서보제어' 훈련은 유공압 제어훈련을 위한 유압회로 및 전기회로 설계와 설치, 구동 훈련을 진행할 수 있으며 학습모드로 훈련을 마친 후 사용자가 자유롭게 회로를 구성할 수 있는 훈련도 가능하다.
온라인평생교육원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기계 ▲전기·전자 ▲화학 ▲건설 ▲환경·에너지·자원 분야 등의 가상훈련 콘텐츠 총 65과정을 개발하고 이를 333개 직업훈련기관에 보급했다.
해당 콘텐츠를 이용해 약 4만 7350여명이 직업 훈련을 활용하였으며 1055종의 과정 수가 활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학습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가상훈련 콘텐츠를 경험한 학습자의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4.4점을 받으며 준수한 점수를 받았다.
교육원은 지난해 개발을 완료한 공기압제어와 지멘스 PLC 제어 기초, 분광분석 등 10개의 신규 과정을 추가 개설을 완료하고 14개 과정의 가상훈련 콘텐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온라인평생교육원측은 "가상훈련 콘텐츠는 재직자 및 구직자 직업능력 제고, 훈련기관의 고가 훈련장비 도입과 콘텐츠 개발 등의 예산 중복투자 방지를 위한 것"이라며 "가상훈련 콘텐츠에 NCS(국가직무능력표준)을 반영하고 있으며, 콘텐츠를 다수의 직업훈련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가상훈련 콘텐츠는 온라인평생교육원 가상훈련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온라인평생교육원은 올해 하반기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STEP)'을 구축하고 전 국민 대상 이러닝과 가상훈련 콘텐츠를 통합 서비스할 계획이다.
온라인평생교욕원 임경화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고품질의 직업훈련 콘텐츠 개발과 보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