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디지털 경제 포용적·사람 중심 성장위한 장관선언문 채택
G20, 디지털 경제 포용적·사람 중심 성장위한 장관선언문 채택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6.11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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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츠쿠바서 G20 디지털경제 장관회의 개최
인간중심 미래 담은 장관선언문 채택.. 정상선언문 반영 예정
한국, ICT 규제샌드박스 및 5G 상용화 사례 공유
디지털 경제 장관회의에서 정책연설을 하고 있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모습.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경제 장관회의에서 정책연설을 하고 있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모습.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G20 디지털경제 장관회의를 통해 인공지능(AI) 이사회 권고안의 주요 내용이 재확인되며, 향후 글로벌 디지털경제가 나아갈 방향성을 포용적 성장·지속가능한 발전과 웰빙·사람중심의 가치 등으로 견고히 했다.

6월 8일 일본 츠쿠바에서 열린 G20 디지털경제(Digital Economy) 장관회의는 G20에서 디지털경제가 논의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4번째 회의로, 디지털 경제의 발전에 따른 기회와 위협에 대한 각국의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한 자리에 모인 G20 장관들은 디지털 경제 발전의 장점 극대화와 포용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담은 G20 디지털경제 장관선언문을 채택했다.

장관선언문은 인간중심 미래사회, 신뢰에 기반한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동, 인간중심의 인공지능(AI), 거버넌스 혁신, 보안, 지속가능한 개발 및 포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있는데, 이러한 내용은 향후 G20 정상회의 정상선언문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번에 개최된 디지털경제 장관회의는 앞서 5월 세계무역기구(WTO) 차원에서 경제의 디지털화에 기반한 새로운 무역규법 논의가 시작된 것처럼 디지털 경제와 통상에 대한 논의를 다뤘다.

G20 차원에서는 최초로 디지털경제와 통상을 결합한 회의를 개최했다는 점에서 괄목할만 하다.

G20 장관들은 디지털화와 인공지능, 데이터 축적과 자유로운 이동 등이 각국의 경제 발전과 자유무역 확대를 통한 시장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일자리의 이동과 디지털 인력의 교육 문제, 데이터 보호와 신뢰, 사이버 보안 등의 문제점에도 주목했다.

디지털 경제로 변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인식과 해결 법을 활발히 공유하며 사회적 약자들도 디지털화의 이익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한국도 디지털 변혁의 선두 국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지난 5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서 채택된 인공지능(AI) 이사회 권고안의 주요내용이 이번 G20 디지털 경제장관 회의에서 재차 확인되기도 했다.

해당 권고안은 포용적 성장, 보안성 및 안전성, 책임성, 투명성과 설명 가능성 등을 담고 있으며 한국이 적극적으로 참여·기여한 바 있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은 G20 디지털경제 장관회의 정책연설을 통해 디지털 경제에서 포용 성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올해 도입한 ICT 규제 샌드박스와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경험 및 5G 인프라에서 5대 핵심서비스, 10대 핵심산업을 육성하는 5G+ 전략 등 한국의 혁신 변혁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했다.

한편 유영민 장관은 이날 인도네시아 통신정보기술부 루디안타라 장관, 유럽연합 안두러스 안십 부집행위원장, 터키 산업기술부 무스타파 바랑크 장관 등과 면담을 갖고 5G, 디지털 인재 양성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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