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기술로 건축 정보시스템 보수한다...혁신TF 6월 12일 운영시작
AR기술로 건축 정보시스템 보수한다...혁신TF 6월 12일 운영시작
  • 신영욱 기자
  • 승인 2019.06.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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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AR)기반 건축정보 검색서비스 시범사업 추진 및 건축통합포털 구축
건축데이터 품질·기술수준 향상 및 관련 법·제도 개선
건축 정보시스템 혁신 테스크포스(TF) 운영이 6월 12일부터 시작된다.
건축 정보시스템 혁신 테스크포스(TF) 운영이 6월 12일부터 시작된다.

[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정부가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건축행정 서비스의 재정비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미래 건축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건축 정보시스템 혁신 테스크포스(TF)'의 운영을 6월 1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상문 건축정책관이 TF팀장을 맡았으며 AURI, LH, 한국감정원, 대한건축사협회 등이 참여했다. TF에서는 건축정보가 제대로 생성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 품질개선, 정보공개, 정보활용 창업지원 등 다양한 시스템 및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건축정보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투명한 온라인 건축행정을 실현했을 뿐 아니라 평균 건축허가 민원처리 기간도 60일에서 28.7일로 획기적인 단축에 성공한 바 있다.

또 건축물대장으로 대표되는 건축 관련 원천정보 생산을 통해 안전취약 건축물 대상 선정, 건설 경기 예측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산업을 지원하는 등의 운영 성과도 있었다.

이같은 성과를 이룬 현행 건축정보 시스템이지만 서비스가 시스템별로 분산·제공되고 있어 원하는 정보를 찾는 것이 어렵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개별 접근해야하는 등 여전히 이용에 불편함이 발생하고 있다.

또 데이터 오류 등의 이유로 건축정보에 대한 신뢰 수준이 낮고 시스템이 노후화 되어 3D도면·VR기술을 활용한 가상공간 시뮬레이션 등 새로운 기술 접목이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이번 혁신TF 가동을 계기로 국토부는 건축정보 시스템 이용 시 국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제거하고 신기술과 접목하여 건축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를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건축산업 측면에서도 건축정보를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데이터의 품질향상과 정보개방 확대 등 제도개선을 병행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노력으로는 먼저 AR기반 건축정보 검색서비스 시범사업이 있다. 건축물 생활 편의 및 안전 정보 등을 AR기반으로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모바일 검색서비스 구축 관련 시범사업 추진하는 것이다.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추진을 통해 건축관련 모바일 특화정보를 발굴하고 모바일 열람서비스 등도 단계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축HUB(가칭)의 구축도 시작한다. 건축 관련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건축HUB의 구축을 통해 공공서비스 창구를 하나로 통합한다는 생각이다. 

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재난위험 예측정보를 제공하는 등 건축물 현황관리 종합상황판 구축 및 정보HUB 역할 강화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클라우드 기반 전국 통합 세움터의 구축도 시작할 예정이다. 245개 지자체별로 분산·관리되고 있는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을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운영·관리체계로 전환 할 계획이다.

재구축 시에는 국민 입장에서 Active-X 등 접근 불편사항을 제거하고 전자결재 연동 등으로 복잡한 건축 민원 처리 기간의 단축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도 이번 TF에서는 건축데이터의 고도화도 꿰할 전망이다. 도면작성 표준 마련 등을 통해 건축정보의 활용성을 높이고 AI기술을 활용한 오류 자가진단 등을 통한 데이터 품질 개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공개 제한되어있는 도면 등의 건축정보를 공개하고 정보활용 창업지원 등을 통하여 건축정보 산업 생태계의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TF의 팀장을 맡은 김상문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건축 정보시스템 혁신방안을 마련하는 즉시 사용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F팀 구성. 자료제공 국토교통부
TF팀 구성. 자료제공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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