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수무책 야간산불, 소화탄 탑재 드론 등 4차산업 신기술로 대응
속수무책 야간산불, 소화탄 탑재 드론 등 4차산업 신기술로 대응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6.13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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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형 조직 '스마트 산림재난대응팀' 신설
드론 통한 산불 진화·VR 활용한 교육개발 등 추진
소화탄을 탑재한 드론이 야간산불 진화에 나선다.
소화탄을 탑재한 드론이 야간산불 진화에 나선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드론·VR/AR 등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최첨단 신기술이 국민 안전을 위한 재난대응에도 적극 활용된다.

산림청은 야간산불 진화 등 산림재난 발생 시 드론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벤처형 조직인 '스마트 산림재난대응팀'을 신설한다.

벤처형 조직이란 행정안전부에서 조직 운영의 탄력성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신규 도입한 혁신형 조직 형태다. 벤처형 조직은 행정체계 및 공공서비스 개선 등 국민편의가 크게 증대되는 과제를 추진하는 한시 조직으로 운영된다.

스마트 산림재난대응팀은 행정안전부의 1,2차 심사를 거쳐 4.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종합 순위 3위로 벤처형 조직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산림청이 계획 중인 신기술을 활용한 재난 대응이 더욱 활발하게 준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신설된 스마트 산림재난대응팀은 30kg 소화탄을 탑재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여 야간산불 대응을 강화하고, 라이브 매핑(Live mapping) 기술을 활용해 신속한 산불 대응을 추진한다.

해당 드론이 개발되면 헬기 등 기기와 인력 부족에 따른 문제를 최소화하고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위치에서 발생된 산불도 이전보다 빠른 진화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4초 내 산불지형도를 작성할 수 있는 라이브 매핑 기술을 통해 발빠른 재난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산림재난대응팀은 저전력광역통신기술(LPWA)을 활용한 산불 감지 전송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VR/AR(가상증강현실) 등신기술을 활용한 재난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현장 대응팀의 교육을 강화하고, 근력 증강 착용기술인 웨어러블 개발 등의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스마트 산림재난대응팀이 본격 가동하게 되면 4차 산업혁명시대 임업, 드론, 통신분야에서 최첨단 기술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이와 같은 기술을 통해 열악한 산림재난 현장업무 환경을 극복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병암 기획조정관은 "그간 분산되어 운영해 온 스마트 재난업무의 총괄시스템을 갖추면서 최첨단 기술 도입의 동력을 확보하게됐다"며 "산림재난대응팀은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국민 안전을 위해 앞으로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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