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된 한일 관계.. 경제교류에도 악영향
악화된 한일 관계.. 경제교류에도 악영향
  • 신영욱 기자
  • 승인 2019.06.14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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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제징용 판결 이후 한‧일간 거래 관계 위축된 모습 나타나고 있어
일본의 해외직접투자, 한·일 교역시장, 국내 금융시장 등에서 우리나라에만 소극적..
2019년 1분기 일본 해외직접투자(ODI) 증감률. 자료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19.4월)
2019년 1분기 일본 해외직접투자(ODI) 증감률. 자료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19.4월)

[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일본 기업에 대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로 악화된 한‧일간 정치·외교관계가 경제교류에도 악영향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018년 10월 강제징용 판결 이후 2019년 3월부터 5월까지 한‧일 경제교류 주요 지표를 분석한 결과 실물 및 금융시장에서 양국간 거래 관계가 위축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6월 13일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일본의 해외직접투자 ▲한·일 교역시장 ▲국내 금융시장의 모습에서 확인되고 있다.

먼저 해외직접투자를 살펴보면 일본의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가 전년동기 대비 167.9%나 증가했지만 한국에 대한 투자는 감소한 모습이 확인된다. 일본이 올해 1분기 한국에 직접투자한 금액은 6.3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6%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33% 급감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일본의 해외직접 투자 금액은 1,015.9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67.9%나 급증했음에도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만 감소한 것이다. 이는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권뿐만 아니라 OECD 주요국에 대한 일본의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과는 상이한 현상이다.

교역시장의 경우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양국간 교역규모가 전체적으로 9.3% 줄어들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90.1억 달러로 12.8% 감소했고, 일본으로의 수출액은 171.4억 달러로 2.6% 줄어들었다. 

한경연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전 세계 교역액 증감률이 –3.2%인데 주요 교역국인 중국과 미국의 교역액 증감율이 각각 –5.6%, +10.1%임을 감안할 때 최근 일본과의 교역 감소규모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시장을 살펴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일본의 한국 유가증권시장에 대한 순매수 금액은 440억 원으로 전년동기간 중 순매수 금액인 5020억 원 대비 91.2% 급감했다. 특히 올해 2월부터는 3개월 연속 순매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경연 관계자는 "같은 기간 중 외국인 전체 순매수 금액이 7조 1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8% 증가했음을 감안할 때 최근 일본의 한국 시장에 대한 소극적 시장참여는 특징적"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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