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달리기가 체중감소에 가장 효과적인 이유는?
[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달리기가 체중감소에 가장 효과적인 이유는?
  • 편집국
  • 승인 2019.06.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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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운동생리학 박사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1.가끔 언론을 통해서 누구는 체중을 몇 kg을 뺏다! 몇 kg에서 몇 kg으로 줄었다! 등 체중감량의 정도를 무용담?처럼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더불어 무엇을 먹고, 언제 먹고 무슨 운동을 했다 등 본인의 과거력에 대해서 자랑스레 이야기를 한다. 어떤 때는 유명인이나, 저런 사람이?  체중, 체격, 운동에 대해 알 만한 사람이 그 체중까지 올라가도록 (나름대로 밝히기 곤란한 어떤 곡절이 있었겠지만)사생활의 통제력이 그랬었나? 하고 의아스러운 장면을 만나기도 한다. 

물론 먹는 것은 인간의 생존에서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니 그것을 자유자재로 통제, 관리 하기란 말처럼 그리 쉬운 문제는 아니다.

#2.과연 내가 달릴 수 있을까요? 달리기하면 관절이 다친다고 하는데? 여러 이유와 배경으로 달리는 것에 심리적인, 환경적인 부담을 갖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어떤 때는 알면서 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몰라서 하지 않는 것인지? 내면을 종잡을 수가 없는 경우도 있다.

#3.요즘 들어 투자 대비 회수 또는 성과에 대한 의미로 ‘가성비’를 자연스레 사용한다. 예전이나 지금도 ‘생산성’이란 단어가 사용되는데 그와 비숫한 용어로 보면 되겠다. 무엇보다 효율이 좋으냐? 아니냐? 하는 것이 주된 골자이리라!!

달리기는 본능이다. 아기가 태어나서 돌이지나 걷다가 조금 지나면 달리게 되고 쉬지 않고 움직이며 에너지를 발산한다. 어린이는 달리고 노는 것이 본능이다. 이것을 이런저런 이유로 억제하면 그때부터 육체는 기능이 쇠퇴하면서 건강은 악화되기 시작한다. 

달리기 본능을 어른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통제하기 시작하면 그 이후의 건강은 누가 어떻게 관리하는가? 
2~3년 전 통계이지만 우리나라 성인의 30~35%가 과체중, 비만이고 생활습관질환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달리기는 1시간에 대략 자기체중☓10Kcal 정도의 열량을 소모한다. 체중이 60kg이라면 약600Kcal를 소모하게 된다.(10km/시간 기준)~ 걷기는 달리기의 약 1/3, 자전거는 1/2 정도의 열량을 소모한다. 

더구나 달리기 시간과 기간이 길어질수록 지속적으로 에너지사용은 증가하게 되고 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글리코겐)보다는 주로 지방을 연소하여 운동에너지로 사용하기에 상대적으로 지방감소가 빠르게 진행된다. 

더구나 달리는 중에 지방연소 대사가 이뤄지는 과정이 활발하게 진행되는데, 달리기를 마치고 난 후 곧 지방연소 대사과정이 바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련 호르몬의 영향으로 일반적으로 4~6시간정도까지도 완만하게 지방연소대사가 진행된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즉 달리기 효과에서 얻을 수 있는 지방감소효과가 오랜 시간 지속된다는 것이다. 유산소운동의 잇점으로 손꼽히는 산소섭취능력, 산소를 근육세포로의 전달하고 대사의 노폐물과 이산화탄소의 체외배출능력, 지방산화능력 등이 유지되고 좋아지는 것이다.

달리기라 하여 ‘빨리 달려야 한다’거나 ‘오래 달릴 필요는 없다’. 본인의 육체적 여건과 능력, 일상생활에서의 여러 요인 알맞게 천천히 라도, 짧은 시간이라도 달린다는 것이 중요하다. 

달리기운동으로 운동(체중감량)효과를 보려면 3~4회 /주 정도는 실행에 옮겨야 한다
또한 꾸준히 달리다보면 본인의 육체적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서서히 알게 되고, 그런 단계에 들어서면 속도나 거리가 자연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방으로)체중감량은 물론 달리기의 참맛을 경험하게 된다. 그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이윤희 
-운동생리학 박사
-대한운동영양학회 부회장
-이제는 운동도 식사처럼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주)파시코 대표이사
-국가대표 선수 영양컨설팅, 운동, 100세건강, 영양섭취 관련 수많은 기업 강연 전문가.
-보디빌딩 1급 지도자.
-풀코스 마라톤 230여회 
-울트라마라톤 50여회 완주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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