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등 혁신도시 우수사업 선정...혁신도시 박차
광주·전남 등 혁신도시 우수사업 선정...혁신도시 박차
  • 신영욱 기자
  • 승인 2019.06.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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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시즌2 우수사업 9개중 3개 최종선정
사업기획우수성, 실현가능성, 추진체계 적절성 등 평가
사업계획 구체화, 타당성을 보완위한 기획비 지원 각각 1억원 지원
국토교통부가 혁신도시 시즌2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내용과 무관함
국토교통부가 혁신도시 시즌2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내용과 무관함

[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정부가 '혁신도시 시즌2'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중 우수사업을 선정해 전문 기획비 1억 원을 각각 지원하겠다고 6월 2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은 혁신도시 시즌2를 구체화하는 계획으로 2022년까지 혁신도시별 특화산업 육성, 정주여건 개선, 원도심 상생발전을 위한 맞춤형 발전과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국토부는 종합발전계획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올해부터 기획비 지원사업을 했다. 기획비 지원은 혁신도시별 우수사업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사업 타당성을 보완하기 위해 쓰일 예정이다.

사업 첫 해인 올해 국토연구원을 중심으로 시·도 및 외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평가지침을 마련했으며 지난 5월 22일 있었던 지자체 설명회를 시작으로 6월 13일까지 지자체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6월 19일 발표평가를 진행해 6월 24일 3건의 우수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사업선정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하 혁신도시특별위원회, 전문위원회 위원 등을 포함하여 부문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진행했다. 평가는 사업기획우수성(20), 실현가능성(30), 추진체계 적절성(20), 지역발전 기대효과(30) 등 사전에 외부 자문을 받아 마련된 지표에 따라 이루어졌다.

최종 선정 사업으로는 먼저 광주와 전남 지역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가 있다. 한국전력 등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한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혁신도시 내 에너지신산업 기업 유치와 산업 활동기반 마련을 위한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이 사업은 3년간 30개 입주기업 지원 등 지역발전 기대효과를 높게 평가받아 선정됐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 혁신도시는 전문 연구기관의 도움을 받아 지역 내 관련 산업 유치 여건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기업 성장단계별 활동을 종합 지원할 센터 구축 및 운영방안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기획을 바탕으로 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도 올해 하반기 신청할 계획이다.
 
또 다른 선정사업은 전북의 기지제 생태공원 조성이다. 전북 혁신도시 내 위치한 저수지(기지제)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혁신도시 정주민 여가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초부터 지역주민, 지자체, 전문가,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력 거버넌스가 기지제 생태공원 조성을 건의하고 조성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는 등 지역사회 지원 및 참여도가 높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 혁신도시는 기획비 지원을 통해 산책로 주변경관 개선, 문화·놀이활동 공간 조성 등을 위한 타당성 검토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여 생태공원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울산의 혁신도시 대표도서관 건립 사업도 우수사업으로 최종선정됐다.  울산 혁신도시가 위치한 중구지역 첫 중규모 도서관(900㎡ 이상)을 혁신도시 내에 건립하는 사업이다.

혁신도시 및 인근 원도심 주민이 함께 이용 가능한 시설로서 정주여건 개선 및 상생발전 효과가 우수하며 중구주민 47.3%가 도서관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되어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울산 혁신도시는 기획비를 지원받아 도서관 건립계획 단계부터 창의성, 공공성, 기능성 등의 요소를 강화해 도서관을 울산 혁신도시 랜드마크로 건립할 계획이다. 

주현종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지난해 수립한 종합발전계획이 가시화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비 지원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향후 혁신도시별 사업 추진실적을 지속 점검하고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혁신도시 시즌2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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