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 탄 경기지역화폐... 두 달만에 누적액 1000억 돌파
순풍 탄 경기지역화폐... 두 달만에 누적액 1000억 돌파
  • 신영욱 기자
  • 승인 2019.06.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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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화폐 발행액 1276억 원 달성... 올해 목표액인 4961억 원의 25.7% 달성
일반인이 인센티브 혜택 받아 구매하는 일반발행 609억 원... 목표의 44.2% 달성
경기지역화폐발행현황(연누계). 자료제공 경기도
경기지역화폐발행현황(연누계). 자료제공 경기도

[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골목상권 활성화와 영세 소상공인 실질적 매출 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경기지역화폐'가 본격 발행 두달여 만에 1천억 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경기도는 지난 6월 9일을 기준으로 경기도내 31개 시·군에서 발행한 2019년도 경기지역화폐의 누적 발행액이 1276억 원을 달성했다고 6월 23일 밝혔다. 이는 연간 목표금액인 4961억 원의 25.7%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특히 6%~10% 인센티브를 받아 구매하는 '일반발행'은 연간 목표액 1379억 원의 44.2%인 609억 원이나 발행됐다. 

일반발행 실적을 도시별로 살펴보면 성남가 76.8억 원, 시흥시 71.8억 원, 안양시 58.6억 원으로 일반발행의 전채 판매액인 609억 원의 34%에 해당하는 207.2원을 기록했다.

이어 4월부터 발행을 시작한 화성시는 39.7억 원와 부천시는 36.1억 원, 수원시 30.6억 원으로 빠른 속도로 판매액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부 시·군에서는 특색 있는 지역화폐 이름을 지어 브랜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안산사랑상품권 '다온', 시흥화폐 '시루', 오산화폐 '오색전', 양평지역화폐 '양평통보' 등은 주민 공모를 통해 지역 특성을 살려내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지역화폐로 청년기본소득과 산후조리비 등을 지급하는 ‘정책발행’은 연간 목표액 3582억 원의 18.6%인 667억 원을 발행했다. 

청년기본소득 257.8억원, 산후조리비 131.3억 원, 그밖에 아동수당과 공무원 복지포인트 등 277.8억 원으로 이 가운데 청년기본소득은 5월 10일부터 1분기 지원액이 지역화폐로 지급됐다. 

성남시는 청년기본소득과 산후조리비는 물론 아동수당까지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어 정책발행액이 288.4억 원으로 최고로 많았다.

경기지역화폐는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카드형, 모바일형, 종이형으로 발행되고 있다. 카드형 지역화폐는 스마트폰에서 ‘경기지역화폐’ 앱을 다운받아 구매하거나 가까운 농협은행 지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시·군별로 6~10% 인센티브 혜택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도시별 경기지역화폐 카드. 사진제공 경기도
도시별 경기지역화폐 카드. 사진제공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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