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희망 연봉, '평균 2,981만원'
구직자 희망 연봉, '평균 2,981만원'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06.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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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지원자 3,455만원 VS 중소기업 지원자 2,705만원
자료제공 사람인
자료제공 사람인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구직자들이 받고 싶어하는 연봉은 평균 2,98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2,0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간별로는 ▲2,400~2,600만원 미만(16.1%), ▲2,800~3,000만원 미만(12%), ▲3,000~3,200만원 미만(10.5%), ▲2,200~2,400만원 미만(10.1%)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3,280만원)이 여성(2,794만원)보다 평균 486만원 높았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이상(3,510만원), ▲4년제 대졸(3,159만원), 전문대졸(2,768만원), ▲고졸 이하(2,688만원) 순이었다.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 형태별로 희망 연봉 수준도 차이가 있었다. 
먼저, 대기업이 평균 3,45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국계기업(3,342만원), ▲중견기업(3,107만원), ▲공기업/공공기관(2,875만원), ▲중소기업(2,705만원)의 순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평균 희망 연봉의 격차는 750만원이었다.

그러나 구직자들의 절반인 47.8%는 취업 시 희망하는 만큼 연봉을 받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전체 구직자의 83%는 ‘희망하는 연봉을 낮추더라도 우선 입사하는 편이 낫다’고 밝혔다. 또, 이들 중 64.7%는 구직활동을 하면서 이전보다 희망 연봉을 낮췄다고 답했다.

이는 최근 심해진 구직난에 희망하는 연봉 수준보다 낮은 연봉을 받더라도 우선 입사해 경력을 쌓고, 이직 시 몸값을 올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는 구직자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이 꿈꾸는 ‘꿈의 연봉’은 얼마일까.
일생 중 연봉이 가장 많을 때를 기준으로, 받고 싶은 금액은 평균 9,54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역시 남성(1억134만원)이 여성(9,183만원)보다 951만원 많았다. 

지원 예정 기업별로는 ▲대기업(1억 2,164만원), ▲외국계기업(1억1,500만원), ▲중견기업(9,899만원), ▲공기업/공공기관(9,654만원), ▲중소기업(7,925만원)의 순이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최종 목표 연봉 격차는 무려 4,239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51.2%는 실제로 ‘꿈의 연봉’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노력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어서’(55.1%,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 같아서’(29.3%), ▲‘내 역량으로는 어려울 것 같아서’(27.2%), ▲‘국내 기업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서’(11.6%), ▲‘직장인 선배들에게 현실을 들어서’(10%), ▲‘사내 정치를 잘할 자신이 없어서’(9.3%)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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