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생활도 굿” 서울시, 워라벨 강소기업에 최대 7000만원 지원
“일도 생활도 굿” 서울시, 워라벨 강소기업에 최대 7000만원 지원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6.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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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신규 채용·사내복지 강화 등 근무환경 개선 위해 최대 7천만원 지원
정규직 비율, 사내복지 제도 우수 기업 선정, 4년간 총 532개 기업 지원‧선정
서울시가 워라밸 기업문화를 실현하고 있는 강소기업들에게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가 워라밸 기업문화를 실현하고 있는 강소기업들에게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시하는 요즘 청년들이 선호하는 워라밸 기업 지원을 위한 서울시의 행보에 탄력이 붙었다. 서울시는 워라밸 기업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서울형 강소기업' 154개를 선정하고, 2년간 최대 7000만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을 지원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6월 24일 밝혔다.

서울시의 이번 조치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는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된 ‘서울형 강소기업 지원 정책’의 하나로 정규직 비율, 서울형 생활임금 이상 지급, 일생활 균형제도 운영 등 일자리 질과 기업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게 된다. 올해 선정된 154개 기업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532개 기업이 이에 해당된다. 

이번에 선정된 ‘일생활균형 서울형 강소기업’은 청년이 일하기 좋은 IT, 인공지능(AI), 바이오, 교육,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으며 청년이 선호하는 워라밸 기업문화와 사내 복지제도 등을 두루 갖춘 곳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154개 기업과 7월 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2년간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협약기간인 2년 내 서울거주 만18세~34세 이하 청년을 신규로 채용하면 청년재직자를 위한 사내복지와 기업문화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근무환경개선금’을 기업 당 최대 7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여성재직자 30% 미만 기업이 여성 청년을 채용하거나, 뉴딜일자리 등 시 취업지원프로그램 참여 청년을 채용할 경우 우대된다. 선정된 154개 기업을 대상으로 1년간 유연근무 확대, 노동시간 단축 등 일과 생활균형을 평가해 매년 우수한 50개 기업을 선정, 최대 1천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서울형 강소기업’에 대해서는 인력부족으로 육아휴직이 쉽지 않았던 중소기업에 청년인턴을 최대 23개월간 배치하여 ‘육아휴직자 업무공백’을 지원한다. 휴직대상자와 청년인턴은 휴직 전 3개월부터 복귀 후 3개월까지 함께 근무할 수 있어 업무 인수인계는 물론 육아를 위한 유연근무와 근무시간 단축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육아 휴직자 대체 청년인턴은 매칭에서부터 청년인턴의 인건비까지 서울시에서 모두 지원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일생활균형 서울형 강소기업이 청년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지원을 통해 일자리창출 선순환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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