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웅 대표의 7월의 메시지] 선찰이연, 과거를 돌아보자
[박천웅 대표의 7월의 메시지] 선찰이연, 과거를 돌아보자
  • 편집국
  • 승인 2019.07.0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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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의 띠를 끊자
한해의 반이 끝나고 7월이 되었다. 연초에 세웠던 계획을 돌아보면 실행한 것보다 그러지 못한 것이 더 많을 것이다. 실행했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늘 계획을 리뷰해야 한다. 

혹시 이 말에 뜨끔한 사람이 있는가? 아마 대다수가 1~2월까지는 계획을 못지켰을 때 반성도 하고 다시 해보려는 노력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3~4월이 되면서 언제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조차 잊어버리곤 한다. 

계획은 실천했느냐의 유무로 그 가치를 발휘한다. 따라서 한해의 반을 보내면서 연초 계획에 대한 냉철한 자기성찰을 하는 것이 앞으로의 삶을 위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명심보감에 나온 욕지미래(欲知未來)선찰이연(先察已然)은 미래를 알기위해선 과거를 돌아보라는 뜻의 고사성어로 과거의 흔적을 살펴봐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려고만 하지 과거를 돌아보고 개선점을 찾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 것 같다. 

지난 6개월에 대한 리뷰를 하지 않은 채 벌써 하반기 계획을 세운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선찰이연의 관점에서 지난 기간을 살펴보자. 지금까지 어떤 결과를 만들어왔으며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혹시 변경된 계획은 없는지, 포기한 것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자신의 주된 실패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계획에 대한 철저한 자기성찰
리뷰를 하는데 참고 될 만한 실패원인에는 3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계획을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는가,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함으로 해오던 일 중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간소화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둘째, 하고자 하는 건수가 너무 많지는 않았는가. 그동안 이루지 못한 계획들을 포함시켜 너무 많은 목표를 세운 것은 아닌지도 살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파악했었는가. 매년 용두사미로 달성하지 못한 계획을 또 집어넣었거나 본인의 역량보다 너무 높은 것을 실행하겠다는 욕심으로 처음부터 무리수를 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자. 

환경을 탓하며 다음으로 미루거나 중도에 포기하는 등 이런 부분에 대한 구체적 성찰 없이 하반기에 목표를 세운다면 연말에 가서 더 초라해지는 자기 자신을 보게 될 수도 있다. 

꼭 해야 하거나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했으면 좋겠다는 것까지 계획 속에 집어넣다보니 계획내용이 많아져 꼭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곤 한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계획은 쉽게 포기하게 되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이 묻혀 용두사미가 되는 경우도 많다. 하면 좋겠다는 것은 기회가 됐을 때 실행 할 기타사항에 넣고 먼저 꼭 해야 할 일을 선택하여 집중하는 것이 좋다.

습관을 바꿔야 운명이 바뀐다
계획을 세우고 점차 시간이 지나 목표를 낮추거나 성과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등 나쁜 쪽으로 변질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도대체 왜 계획을 달성하기란 이토록 어려운 것일까. 정답은 습관에 있다. 

잘 돌이켜보면 매년 계획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영어를 공부할지 자격증을 준비할지만 다를 뿐 공부를 하겠다는 계획은 늘 반복되어 왔으며 헬스장을 가거나 집에서 운동을 하는 등 방법만 다를 뿐 운동을 하겠다는 것은 동일하다.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행을 통해 결과를 내지 못한 사람들은 환경을 탓하거나 시간이 부족했다고 한다. 하지만 탓을 하기 전에 나의 생활 습관에 문제가 없었는지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누구나 지금보다 더 나아지고 싶은 욕심과 꿈이 있지 않겠는가. 이 꿈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서 이야기한 몇 가지의 생활습관을 강화시켜보는 것이 대안이 될 것이다. 습관을 바꾸면 운명이 바뀐다.

나는 긍정적인 사람인가, 행동지향적인 사람인가, 더 잘되고 싶은 욕심이 있는 사람인가, 시작하면 될 때까지 하는 사람인가를 자문자답해보자. 

이런 특성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형성된 것으로 이를 바꾸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삶에 임하는 자세를 바꾸지 못한다면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던 과거의 나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습관을 바꾸려는 노력은 힘들겠지만 스펙을 높이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좋은 습관 전부를 갖기 어렵다면 한 가지라도 가지려는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다고 본다. 

왜냐하면 좋은 습관을 가져야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계획을 이루는 데 자신이 없다면 주변에 공표하고 스스로에게 패널티를 부과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한해의 반이 갔다. 지금부터라도 자기성찰을 통해 꼭 해야 할 몇 가지와 좋은 습관에 초점을 맞춘다면 연말에 후회하는 일은 없으리라 본다. ‘벌써 반년이 흘렀네.’ 라고 이야기하지 말고 ‘아직도 반이 남았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될 때까지 해내는 멋진 인재가 되었으면 한다. 

박천웅 대표<br>-스탭스 대표이사 사장<br>-한국진로취업서비스협회 회장 <br>-한국장학재단 100인멘토위원회 위원
박천웅 대표
-스탭스 대표이사 사장
-한국진로취업서비스협회 회장 
-한국장학재단 100인멘토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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