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함부로 열지마세요!" 정부, 해킹이메일 주의보 발령
"이메일 함부로 열지마세요!" 정부, 해킹이메일 주의보 발령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7.04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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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알기 쉬운 해킹메일 대처법' 발간 및 배포
공공기관 및 포털사이트, 지인 사칭한 이메일 해킹 피해 극심
정부가 관계부처 협동으로 만화, 웹툰을 통해 알기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해킹 주의 안내문을 제작, 배포한다.
정부가 관계부처 협동으로 만화, 웹툰을 통해 알기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해킹 주의 안내문을 제작, 배포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이메일을 통한 악성코드, 해킹 프로그램이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가 잇따르자 정부가 해킹 주의보를 내렸다.

정부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사칭하는 해킹메일로 인해 국민적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만화로 보는 알기 쉬운 해킹메일 대처법'을 제작, 발간한다.

그동안 공공기관 및 기업, 지인 등을 가장하여 해킹 메일을 발송하고 수신자가 열람할 경우 악성코드를 유포해 개인정보 탈취, 시스템 파괴 등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해킹메일은 국세청을 사칭한 미지급 세금계산서 발행 형태 등 수신자가 방심하기 쉬운 허점을 노렸다. 그 유형으로는 경찰청 사칭 명예훼손 출석통지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채용이력서 제출, 인터넷 포털 등을 사칭한 계정정보 업데이트 알림 등이 있다.

무심코 클릭하게 될 경우 악성코드가 컴퓨터에 침투해 피해를 유발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해킹메일에 대한 대처법을 쉽게 만화로 제작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한다.

홍보만화는 해킹메일 사고 사례와 원인, 메일 이용자가 해킹 메일을 판별하는 방법, 수신 또는 발신 시 주의사항 등을 담는다. 책자는 관계부처에 우선 배포되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호나라에서 웹툰 형식으로 게시해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웹툰을 통한 홍보 외에도 해킹메일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도 진행된다.

정부는 해킹메일을 기술적으로 식별하여 차단할 수 있는 '메일인증기술표준'을 확대·보급하고 해킹메일의 발신처 차단, 해킹 메일 정보의 빠른 전파로 피해 방지 등의 체계를 마련한다. 아울러 주요 포털과 호스팅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협의회를 구성해 해킹메일 근절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정부는 "해킹메일 피해 예방은 국가사회 전반의 보안 강화 노력이 필요한 만큼 정부·공공 분야 대책을 우선 시행하고, 민간 분야로 확산해 나아갈 것"이라며 "이메일 수신시 발신 주소 이상 여부와 도메인 명을 꼭 확인하여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은 열람하지 말아달라"고 주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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