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 키운다...300억 원 규모 여성전용 벤처펀드 조성
여성기업 키운다...300억 원 규모 여성전용 벤처펀드 조성
  • 신영욱 기자
  • 승인 2019.07.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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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2019년 여성 기업 활동 촉진 기본계획 확정
창업단계별 여성기업 전용 프로그램 운영 등 지원 예정
오는 2022년까지 1000억 원 규모 여성전용 벤처펀드 조성 계획
단계별 여성전용 창업지원 프로그램. 자료제공 중소벤처기업부
단계별 여성전용 창업지원 프로그램. 자료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정부가 여성 창업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과 여성 기업의 기술혁신·자금·판로 지원 확대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균형성장촉진위원회 심의·의결과 중소기업정책심의회 보고를 거쳐 '2019년 여성 기업 활동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7월 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여성 기업인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제기된 기업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마련했다.

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예비, 초기, 도약기 등 창업 단계별 여성 기업 전용(우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성 전용 벤처펀드 300억 원을 추가 조성한다. 중기부는 오는 2022년까지 1000억원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취약계층인 여성 가장들의 창업 지원을 위한 자금 50억 원을 별도 편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장기에 있는 여성 기업들의 도약 및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여성 전용 특별보증 프로그램과(5000억 원), R&D 지원사업(100억원)을 시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여성 기업의 생산성 혁신 지원을 위해 여성 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지원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또 여성 기업들의 판로 촉진을 위해 공공구매 목표를 지난해 8.5조원에서 9.2조원으로 확대하고 월 1회에 불과하던 공영홈쇼핑 등을 통한 여성 기업제품 TV 홈쇼핑 지원을 위한 특별방송도 월 2~3회로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 여성 기업들의 불공정거래 피해 근절을 위해 여성경제인단체내에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를 새로 설치한다. 여성 기업에 대한 차별관행근절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중소기업 지원사업 수행 시 여성기업 차별금지를 의무화하는 등 법적·제도적 장치의 보완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앞으로도 여성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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