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더위를 이겨내는 근육!
[이윤희 박사의 건강칼럼] 더위를 이겨내는 근육!
  • 편집국
  • 승인 2019.07.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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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근육 강화시켜서 근육 양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이윤희
운동생리학 박사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지금의 부동액이 나오기 전의 이야기다. 70년대 초,중반 만해도 차량의 냉각장치는 수냉식으로 달궈진 엔진에 물을 순환시켜 온도를 유지했다. 그런데 운행 중에는 문제없지만 운행을 마친 후 밤시간이 문제였다. 밤에 기온이 내려가면 냉각수가 얼어붙는다. 

그래서 운행을 마치고나면 대부분 (지금은 없어졌지만)조수라는 사람이 물을 뺏다가 다음날 운행하기 전에 냉각수를 다시 채웠다. 

만약 냉각수를 빼지 않아 얼어버리면 다음 날 운행하는데 여간 애를 먹는게 아니었다. 뜨거운 물을 부어서 녹이던, 밑에 불을 때서 녹이던 어떻게 해서든지 얼어붙은 냉각수를 녹여야했다. 

그만큼 뜨겁게 달궈진 엔진을 식히는 냉각수의 역할은 무척이나 중요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차량의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순환이 원만하지 않으면 엔진의 온도가 일정수준이상으로 올라가고 더 나아가 엔진의 기능이 멈출 수가 있다.

그럼 엔진과 냉각수처럼 사람에게서는 어떤 기관이, 어떻게 기능을 할까요?
사람에게서 엔진은 대략 심장 또는 근육으로 볼 수 있고 냉각수는 혈액으로 대치할 수 있겠다. 엔진(심장이나 근육)이 달궈져서 일정온도이상으로 올라가면 사람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하여 땀을 흘린다. 

심장이나 근육의 일(운동)을 줄여서 원천적인 열에너지 생산을 하향조절하거나, 땀을 흘려 신체에서 생산된 열을 낮춘다.

그런데 땀을 흘리는 유형을 잘 살펴보면 비교적 체지방이(살이 찐?) 많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경향이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하다. 왜 그럴까요? 체지방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기능을 주로 하기에 지방과 결체조직으로 이루어져 있고 수분함량이 약20%내외로 비교적 없는 편이다. 

열을 외부로 발산하지 않도록 보온성이 강하여 체온이 비교적 쉽게 올라간다. 그래서 몸을 식히기 위해 땀을 흘리고 기온이 올라갈수록 땀을 더 많이 흘리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외모로는 적당하거나 마른 편으로 보인다 할 지라도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량이 높은 사람은 환경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수분보유량이 적어 예상외로 만성탈수증에 시달리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지방이 좀 적고 근육이 많은 사람은 근육자체가 수분함량(약 70%내외)이 높기에 체온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즉 위에서 설명 드린 차량의 냉각수 역할을 훌륭히 해낸다. 더구나 여름철에 외기온도가 높아지면 그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능력이 좋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땀을 흘리거나 혈류를 증가시켜 높아진 체온을 외부로 발산시켜 체온조절이 용이해진다.  몸 안에 근육량이 많을수록 수분량이 상대적으로 많으며 그만큼 생리적인 기능이 원만하게 진행된다.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하면 탈수현상도 진행되고,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며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그에 따른 예기치 않은 뇌졸중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허혈성심장질환으로 진전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따라서 평상시 근육을 강화시켜서 근육의 양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 그래야 신체 내, 외부의 환경변화에도 별무리없이 적절히 대응하여 건강한 신체를 보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노화에 따른 근육감소증을 조금이나마 지연시키거나 예방하여 보다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윤희 
-운동생리학 박사
-대한운동영양학회 부회장
-이제는 운동도 식사처럼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파워스포츠과학연구소 대표'
-(주)파시코 대표이사
-국가대표 선수 영양컨설팅, 운동, 100세건강, 영양섭취 관련 수많은 기업 강연 전문가.
-보디빌딩 1급 지도자.
-풀코스 마라톤 230여회 
-울트라마라톤 50여회 완주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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