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갈등 후폭풍, 국내 최대 규모 해외 취업박람회 난파 위기
한일갈등 후폭풍, 국내 최대 규모 해외 취업박람회 난파 위기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8.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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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개최 예정 ‘글로벌 일자리 대전’ 취소 내지는 축소 고려
상반기 개최 시 일본 기업 참여 115곳으로 가장 많아
사진제공 코트라
오는 9월 열릴 예정이던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 취업박람회 ‘2019 글로벌 일자리 대전’이 난파할 위기에 처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박람회 모습. 사진제공 코트라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일본의 도발로 야기된 한일 갈등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 취업박람회에 영향을 끼쳤다. 정부는 오는 9월 열릴 예정이던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 취업박람회 ‘2019 글로벌 일자리 대전’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취소까지는 이르지 않겠지만 축소하거나 일정을 변경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9월 24일과 26일 이틀간 서울과 부산에서 열 예정이던 ‘글로벌 일자리 대전’의 형식과 내용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고용부와 KOTRA,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개최하는 일자리 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취업박람회다.

해외 취업을 노리는 취업준비생들에겐 더없이 소중한 기회지만 워낙 많은 일본 기업들이 참여하는 박람회인 만큼 다소간의 수정은 불가피한 상태다. 올 5월 31일부터 이틀간 열린 상반기 박람회에도 일본 기업(115곳 참여)이 전체 기업(184곳)의 62.5%로 가장 많이 참여해 취준생들 사이에선 일본 취업 박람회로 불릴 정도다.

전 사회적으로 일본 제품 불매 바람이 불고 있는 현재의 분위기를 고려한다면 그대로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고용부는 박람회에 참여하는 일본 기업의 비중을 줄이는 등 여러 대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에 따라서는 취소까지도 검토되고 있지만 취준생들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그에까지는 이르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고용부에 따르면 그간 박람회를 통해 채용된 인원은 지난 5월 기준 2017년 226명, 지난해 1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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