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부터 ‘Washington Times’, ‘The Times’, ‘The Guardian’신문사 주한 특파원으로 일해 온 ‘마이클 브린(Michael Breen)’ 주한 외신기자클럽 前회장이 2018년에 펴낸 <한국, 한국인>이란 책의 요점이다. 한국과 북한담당 전문기자(특파원)로서 보고 느낀 그의 예리한 지적은 우리 한국인에게 시사(示唆)하는 바 크다. 

총성(銃聲)없는 일본과의 경제전쟁을 치르는 요즘, “우리는 누구인가?(Who is Korean?)”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주요 내용이다.   

＊ 국민 1인당 평균 IQ가 105를 넘는 지능지수가 높은 나라다. 
＊ 문맹률이 1% 미만인 나라다.
＊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다. 현재도 휴전(休戰) 중인 나라다. 
＊ 노약자, 임산부 보호석이 있는 나라다. 
＊ 경제 강국, 일본을 우습게 여기는 나라다. 

＊ 여성부가 존재하는 유일한 나라다. 
＊ K-Pop 음악 수준이 가장 높으며 빠르게 발전하는 나라다. 
＊ 청결하고 편리한 세계 최고의 지하철이 있는 나라다. 
＊ 국제사회에 봉사하는 국가 순위가 4위인 나라다. 

＊ IMF를 겪으면서 가장 단기간에 어려움을 극복한 나라다. 
＊ 여성들의 미모가 세계 1위인 나라다. 
＊ LPGA 프로골프 선수 중 상위 30%가 한국 여성인 나라다. 
＊ 세계 10대 도시 중에 한 도시(서울)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다. 

＊ 세계에서 기(氣)가 가장 센 민족이다. 한국인은 세계 4대 강대국 사람을 무의식적으로 얕잡아보는 습성이 있다. ‘미국놈, 일본놈, 중국놈, 쏘련놈’이라고 나리 이름 다음에 ‘놈’자를 붙인다. 약소국 사람에겐 ‘00사람, **사람’ 등이라고 부른다. 

＊ 인터넷, TV, 초고속 통신망이 세계에서 최고인 나라다. 
＊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발음을 표기하는 문자를 가진 나라다.
    (한글은 24개 문자로 11,000의 소리 표현한다) 
    (일본은 300개만 표현할 수 있으며 중국은 400개 표현만 가능)
＊ 세계 여러 나라의 유명 대학교의 우등생 자리를 휩쓰는 나라다. 
   (세계 1위 한국, 2위 이스라엘, 3위 독일)

6.25 전쟁의 참화를 딛고 70년이 지난 오늘의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무역대국이 되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유일한 나라로 발전했다. 주요 수출품은 (전기)자동차, 반도체, 핸드폰, TV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선박, 화학·공작기계, 합성수지, 연료·금속 가공기기, 배터리· 2차 전지 등이 주요 수출품이다. 
 
이밖에도 세계인에게 인기있는 한국 상품 10가지를 간추려 본다.   
＊ ‘포대기’

최근 미국 뉴욕 중산층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아기를 업으면 두 손이 자유로워서 집안일이나 외출 시 편리하고 아기와  밀착되어 아기사랑 밀도를 높여 준다. 

＊ ‘777 손톱깎이’

외국 관광객들이 꼭 사고 싶어 하는 품목이다.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 ‘이태리 타올’

외국인들이 인정하는 한국의 때밀이 타올이다. 일본에 많이 수출되고 있으며 아마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 ‘호미’

최근 조경문화가 발달한 해외에서 비싼 가격(U$23~32)에 판매되고 있는 인기 상품이다.

＊ ‘조선 갓’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이 외국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한국 전통 모자인 갓에 관심이 높아졌다. 갓은 일명 "좀비 모자"라고 불린다.

＊ ‘요술 양말’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전통시장에서 구매 선호도 1위인 상품이다. 

＊ ‘커피믹스’

2016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가장 맛있는 한국의 차(茶)로 꼽혔다. 해외로 수출도 많이 된다. 1976년에 동서식품이 개발한 커피믹스가 1위에 올랐다. 

＊ ‘박카스’

1961년에 처음 출시된 비탄산 에너지 음료다. 중국, 미국, 캄보디아 등으로 수출된다. 특히 캄보디아에서는 홍삼, 로얄젤리 성분을 강조한 동아제약의 마케팅 활동으로 캄보디아 국민음료가 되었다.

＊ ‘비비고 만두’

미국 시장의 한 해의 매출이 1,000억 원이며 만두 시장점유율은 1위다. 총 6400억 원의 만두 매출 중 3420억 원이 해외 매출이다. 

＊ ‘호랑이 담요’

‘할매이불’이라고 불리는 호랑이 담요는 구매자의 79%가 5점 만점을 줄 정도로 아마존에서 인기상품이다. 가격은 U$80 선이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일명 ‘호랑이 담요’가 외국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인기를 끈다. 

이 제품은 최근 아마존 등 해외 쇼핑몰에서 ‘Korean Mink Velvet Blanket’이란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이처럼 호랑이 담요가 외국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담요의 고급화와 특이한 호랑이 문양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누리꾼은 “외국담요 보다 세배 이상이나 두꺼우나 보온성이 뛰어나다”라고 극찬한다.

그 외에도 ‘도시락 컵라면’이 러시아인에게 인기가 높다. 

1990년, “사각형으로 넓적한 도시락 컵라면이 기차 안에서 먹어도 안전하다”라며 러시아 선원들이 대량 구매하는 것을 목격한 팔도라면 마케팅 간부가 힌트를 얻어 러시아로 수출해서 대박을 터트린 상품이다. 

러시아에서 ‘도시락 컵라면’은 러시아 라면시장 점유율이 60%이다. 그런데 러시아인들은 도시락 컵라면에 소시지와 마요네즈를 함께 끓어 먹는 특이한 습성이 있다.  

끝으로 한국, 한국인이 힘이 부족해서 개인이나 사회, 국가가 어려운 난관에 직면해 있다. 그래도(Anyway) 어쩌겠는가? 물은 업질러 졌는데 그릇에 쓸어 담을 수가 없다.

이제부터라도 국력(國力)을 키우는데 우리 모두 앞장서자. 우리 들 각자가 맡은바 직분에 최선을 다하는 게 국난(國難)을 극복하는 지름길이다. 

“궁하면 통하고 극에 달하면 반전하게 된다(窮則通 極則反)”, 하늘나라에서 도산 안 창호 선생께서 “힘없는 약소민족이 강대국에게 맞서려면 힘이 있어야만 한다. 

한국인이여, 힘을 기르소서~!!!”라고 목이 쉬도록 외치셨다. “지도자는 지도자답게 감성(感性)에 치우치지 말고 이성(理性)으로 갈등과 문제를 냉철하게 풀라!”, “높이 올라 멀리 보라”고.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