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내년 6월까지 용역 소속 비정규직 1만여명 정규직 전환 표명
인천국제공항공사, 내년 6월까지 용역 소속 비정규직 1만여명 정규직 전환 표명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8.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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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노·사·전문가협의회 본협의회 개최
59개 용역업체 소속 9785명, 내년까지 정규직 전환 마칠 계획
27개 용역업체 3188명은 자회사 통한 정규직 전환 완료
제3기 노사전문가협의회 본협의회 진행 모습(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제3기 노사전문가협의회 본협의회 진행 모습(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내 정규직 전환 관련 협의를 마무리 짓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9785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8월 7일 오후 공사 회의실에서 제3기 노·사·전문가협의회 본협의회를 개최했다.

올해 들어 처음 열리는 노·사·전문가협의회 본협의회에서는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절차 마무리를 위한 세부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주고받았다. 회의에는 임남수 부사장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측 대표단 9명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박대성 지부장 외 근로자측 대표단 9명이 참석하였으며, 2019년 주요 논의안건 등을 협의했다.

앞서 6월 28일과 7월 5일 노사 갈등 해결과 원만한 협의를 위해 두 차례에 걸쳐 대표단 간담회와 공사 실무진 및 노동단체가 참여하는 간사회의는 4차례 진행됐으나, 올해 본협의회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노사전문가협의회 제1차 본협의회를 기점으로 정규직 전환 세부 채용절차 및 정년 등에 대한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연내 정규직 전환 관련 협의를 마무리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동안 간담회와 간사회의 등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되던 정규직 전환에 대한 매듭을 짓겠다는 것.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충분한 협의를 진행할것"이라며 "노·사간의 상생발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17년 노·사·전문가협의회 제1기가 첫 출범한 이후 같은 해 12월 정규직 전환에 대한 기틀을 잡았으며 이듬 해인 2018년에는 임금 3.7% 인상 및 복리후생 지원 등에 대한 처우개선을 합의했다.

또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등 자회사를 통한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59개 용역업체 소속 9785명의 정규직 전환 대상 근로자 중 27개 용역업체 3188명의 근로자가 자회사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3기 노사전문가협의회를 바탕으로 채용절차, 정년 등 세부 추진 방안을 협의하고 내년 6월까지 정규직 전환 대상 근로자 전부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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