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산재노동자 직장복귀율 65%, 전년대비 3.5% 올랐다
상반기 산재노동자 직장복귀율 65%, 전년대비 3.5% 올랐다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8.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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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재취업서비스 사업 성과" 총 3만 1573명 복귀
대상별 맞춤 취업서비스 효과, 인센티브 지원 등 신사업 구상
산재를 당한 노동자가 직장에 복귀하는 비율이 올랐다. 이는 근로복지공단의 재취업특화서비스가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사진은 건설현장 모습
산재를 당한 노동자가 직장에 복귀하는 비율이 올랐다. 이는 근로복지공단의 재취업특화서비스가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사진은 건설현장 모습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들의 현장복귀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의 재취업특화서비스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증거다.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상반기 산재노동자 직업복귀율은 65.03%로 전년 대비 3.45%포인트 상승했다고 8월 11일 밝혔다. 직업복귀자가 전년 동기 2만 6276만명에서 3만 1573명으로 5297명 증가한 것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이 같은 직업복귀율은 산재노동자 재취업 특화서비스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올해 1월부터 산업재해로 직업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산재노동자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 8개 광역단위의 재활지원팀을 신설·운영하고 있다. 

공단 재활지원팀은 32개 민간 취업전문기관과의 고용서비스 민간위탁사업과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취업성공패키지, 건설근로자 공제회와 업무 협약으로 건설근로자 취업지원 등의 연계서비스와 워크넷을 통한 구인구직등록, 취업설명회 개최 등 직접 서비스로 대상별 맞춤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산재 장해로 인해 원직무를 수행할 수 없어 직무 변경이나 직업능력 개발이 필요한 산재장해인에게 직업훈련비용과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재활지원팀은 산재노동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재취업서비스 제공으로 직업복귀자수가 전년 상반기 대비 5297명(26,276명→31,573명), 직업복귀율은 3.45%p(61.58%→65.03%) 증가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산재노동자의 80% 정도가 40대 이상의 중장년이고 산재 장해로 취업이 어려운 점을 감안한다면 전문화된 재활지원팀에서 맞춤형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로 보인다.

향후 공단은 현재 8개 재활지원팀을 확대 운영하고, 산재노동자 인턴고용제를 통한 사업주 지원 및 산재노동자에게는 취업성공 인센티브 지원 등 신규 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심경우 이사장은 “산재노동자에게 최적의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재활지원팀을 중심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인 산재노동자의 직업복귀율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재활서비스를 더욱 발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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