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길의 CEO칼럼] 아브라함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문
[전대길의 CEO칼럼] 아브라함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문
  • 편집국
  • 승인 2019.08.2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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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수필가
국제PEN클럽한국본부 이사,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지만 독학으로  많은 책을 읽으며 자신을 갈고 닦았다. 4살 때 여동생이 죽었고 , 6살 때부터 일을 했으며, 9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고 결혼할 약혼자도 갑자기 죽어서 심한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아 병원에서 6개월간 입원해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모습<br>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모습

링컨은 사업을 하다 두 번이나 문을 닫았다. 각종 선거에서 8번이나 낙선했다. 두 아들도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다. 평생에 걸쳐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었지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실패를 경험삼아 더 큰 성공을 위한 디딤돌로 삼았다. 

그는 어머니가 물려준 책과 성경을 읽으면서 지혜를 얻었다. 노예해방과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1863년 11월19일, 남북전쟁 격전지였던 미국 펜실바니아 게티스버그市에서 미국 16대 대통령인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1861~1865)'이 266개 단어로 이루어진 ‘게티스 버그 연설(Gettysberg Address)’의 전문(全文)이다. ‘링컨의 2분 연설문’이라고도 부른다. 

Fourscore and seven years ago our fathers brought forth on this continent a new nation, conceived in liberty and dedicated to the proposition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87년전 우리 조상들은 이 대륙에 자유 속에 잉태되고 만인은 동등하게 창조되었다는 전제 위에 봉헌된 새로운 국가를 탄생시켰다) 

Now we are engaged in a great civil war, testing whether that nation or any nation so conceived and so dedicated can long endure. We are met on a great battlefield of that war. We have come to dedicate a portion of that field as a final resting-place for those who here gave their lives that that nation might live. It is altogether fitting and proper that we should do this.

(지금 우리는 그렇게 잉태되고 그렇게 봉헌된 어느 국가나 혹은 그러한 국가가 과연 오랫동안 견딜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거대한 내전에 휩싸여 있다.  우리는 그런 전쟁의 위대한 현장을 만나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국가를 살리기 위해 자신들의 생명을 여기에 바친 이들을 위한 마지막 안식처로서 전장의 일부를 바치기 위해 여기 모였다. 우리가 이렇게 하는 것은 너무나 지당하고 마땅한 일이다) 

But, in a larger sense, we cannot dedicate, we cannot consecrate, we cannot hallow this ground. The brave men, living and dead who struggled here have consecrated it far above our poor power to add or detract. The world will little note nor long remember what we say here, but it can never forget what they did here. 

(그러나 더 큰 의미에서 우리가 봉헌하고 축성하고 거룩되게 할 수는 없다.  여기서 투쟁하던 생존자들, 전사자들, 그리고 용기 있는 사람들이 이곳을 거룩하게 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여기에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다. 세상은 우리가 여기서 무슨 말을 했는지 주목도 않고, 오래 기억도 하지 않을 것이지만, 그들이 여기서 무엇을 했는가는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It is for us the living rather to be dedicated here to the unfinished work which they who fought here have thus far so nobly advanced. It is rather for us to be here dedicated to the great task remaining before us-that from these honored dead we take increased devotion to that cause for which they gave the last full measure of devotion-that we here highly resolve that these dead shall not have died in vain, that this nation under God shall have a new birth of freedom, and that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

(그러므로 여기서 싸운 그들이 그렇게도 고결하게 진전시킨 미완의 과업에 봉헌되어져야할 것은 다름 아닌 살아있는 우리 자신들이라는 것이다.  우리 앞에 놓인 위대한 과업에 봉헌되어야 할 것은 다름 아닌 우리 자신들이다.  이렇게 명예롭게 스러져간 이들로 부터 우리는 그들이 마지막 헌신의 신명을 바친 대의를 위해 더큰 봉헌을 하고, 스러져간 이들이 결코 헛되이 스러져갔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굳게 다짐하는 바이다. 하나님의 가호 아래 이 국가는 새로운 자유의 탄생을 목도하게 될 것이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지상에서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남북전쟁 때 게티스버그 전투<br>
남북전쟁 때 게티스버그 전투

그런데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이란 문구가 링컨 대통령의 연설문에서 처음으로 쓰여진 것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링컨 대통령이 최초로 한 말이 아니다. 그 이전에 영국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가의 개혁 기치에서 나온 말이다. 링컨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자가 이 문구를 인용했을 뿐이다. 그러나 후세 사람들은 링컨 대통령이 맨 처음 한 말인 줄로만 알고 있다.  

전   대   길
(주)동양EMS 대표이사, 수필가
국제PEN클럽한국본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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