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노조, 자회사 정규직전환 강력비판..파업 암운
한국공항공사 노조, 자회사 정규직전환 강력비판..파업 암운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8.27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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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시절보다 못한 자회사 정규직 전환 반대 투쟁
"자회사 분할 철회하라" 촉구..파업 불사할 것
한국공항공사 노조가 정규직 전환과 자회사 설립 반대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제공=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한국공항공사 노조가 정규직 전환과 자회사 설립 반대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제공=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한국공항공사 노조가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전환을 반대하며 파업 카드를 꺼내들었다. 노조는 첫 파업을 통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자회사가 아닌 직접고용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에 속해있는 KAC공항서비스 노동자들이 파업 투쟁을 결의한데는 용역, 민간업체 소속이었던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마찰 탓이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 추진에 따라 한국공항공사 직접고용을 통한 정규직 전환을 기대했으나 단일 자회사를 설립하고 해당 소속 근로자로 고용됐기 때문이다.

결국 자회사 소속 근로자가 되며 이름만 정규직일 뿐 처우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의 요지다.

노조는 기존 상여금의 300%를 기본급화하여 최저임금산입범위에 포함한 점, 정부 가이드라인에는 '정규직 전환시 절감되는 이윤·일반관리비·부가세 등(전체 비용의 10~15%)를 반드시 전환 근로자 처우 개선에 활용'하라고 되어있지만 해당 비용이 KAC공항서비스 관리자의 몫으로 사용되고 있는 점 등을 들며 용역 시절보다 열악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공항공사는 KAC공항서비스 외 보안검색, 특수경비분야 등에서 또다른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7월 2일 '노·사전문가 상생협의회'에서 공항운영, 시설분야는 복수 자회사를 설립하고 보안검색, 특수경비분야는 단일 자회사를 설립한다는 합의서를 발표했다.

이에 노동조합이 진행한 자회사 분할 반대 서명 운동에  전국 14개 공항에서 1,406명의 노동자들이 동참했으나 공사의 뚜렷한 답변은 없는 상황이다.

노조는 "한국공항공사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은 당사자의 손에 맡겨야 하며 회피 꼼수를 중단하고 온전한 정규직 전환을 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KAC 공항서비스지부, 전국 KAC공항서비스 노동조합 등은 노·사전문가 상생협의회의 결정을 철회하고 책임있는 소통을 촉구하며, 파업 투쟁을 이어갈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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