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눈 앞으로 다가온 ‘로봇배달 택배‘..물류업계 지각변동 가져올까
[기획]눈 앞으로 다가온 ‘로봇배달 택배‘..물류업계 지각변동 가져올까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8.29 08: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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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로봇 등 서비스용 로봇 산업, 3년 후 약 29조 원까지 성장
아마존, 페덱스, 우아한형제들 등 국내외 기업 관심 높아
보편화 현실 위해선 제도적·사회적 인식 개선 필요
로봇 산업 활성화 최전방에 있는 '서비스 로봇' 그 속에서도 배달을 포함한 물류 로봇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로봇 산업 활성화 최전방에 있는 '서비스 로봇' 그 속에서도 배달을 포함한 물류 로봇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최근 로봇산업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과학 발달에 힘입은 로봇의 발전과 활성화는 이미 십수 년 전부터 예견된 미래였다. 그러나 로봇의 보편화는 조금 더 먼 미래의 일처럼 여겨져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해당 산업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도 주변에서 쉽게 로봇을 체감할 만큼, 로봇산업의 발전 속도는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로봇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객체가 바로 물류 로봇, 자율 주행 로봇 등이다.

기존의 산업용 로봇은 일반인들의 접근성이 떨어졌다면 서비스 로봇의 확대는 로봇을 일반적인 생활권 안으로 끌고 들어온 것이다. 특히 로봇을 탑재한 배달·물류 시장의 변화는 쉽게 접하고 들을 수 있을만큼 변화의 최전방을 이끌고 있다.

▲통계와 조사 결과가 말하는 배달·물류 로봇의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로봇 산업의 발전은 누구나 쉽게 예측할 수 있는 미래다. 로봇은 업무에 대한 위험 부담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시간과 비용 면에서도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필수 선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서비스 로봇과 배달 로봇은 향후 로봇산업 전체의 발전을 이끌어갈 주역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배달 로봇 시장은 지난해 1190만 달러에서 2024년 34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마켓앤마켓은 이런 예측과 함께 배달 로봇 시장이 매년 최소 19.2%의 두자릿 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로봇협회(IFR)는 향후 전 세계 전문 서비스용 로봇 산업이 2022년 약 29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목할 점은 지난 2016년~2019년 3년간 믈류 로봇이 전문 서비스 로봇 판매 대수의 53%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류 로봇 산업의 더 큰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시범 운영 중인 아마존의 '스카우트'
시범 운영 중인 아마존의 '스카우트'

▲국내외 주요 기업, 배달·물류 로봇 시장 선점 앞다퉈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해당 로봇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해당 산업 시장은 당연히 주요 기업들에게 군침 도는 아이템일 수밖에 없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글로벌 물류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아마존'이 개발한 자율 배송 로봇 '스카우트'다.

아이스박스 크기에 배터리로 작동하는 스카우트는 지난 1월부터 캘리포니아주 일부 지역에 8개월간 시범 운행을 갖고 본격적인 배송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있다. 보행자와 애완동물 등 장애물을 피해 배송할 위치까지 도착하는 것이 스카우트의 특징이다.

새로운 배송 환경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글로벌 배송 기업 '페덱스'도 자율주행 무인 배달 로봇 '세임데이봇' 개발에 성공했다. 페덱스는 일부 자율 주행 로봇이 평지에서만 활용 가능한 단점을 보완해 계단과 경사를 오를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보행자 안전기술과 머신러닝 알고리즘 기술 등을 탑재했다.

국내에서는 여러 지자체가 혁신성장의 기반으로 스마트 도시 조성과 물류 혁신을 꼽으며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2017년도부터 고려대학교 정우진 교수팀과 함께 자율주행차 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로보월드에서 관련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마존 '스카우트'처럼 아이스박스 형태의 외관을 가진 우아한형제들의 배달 로봇 '딜리'는 여러 시행착오 끝에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종합 물류연구소를 개발해 자율 주행 등 물류 혁신에 뛰어들기도 했다.

이와 관련된 타 산업들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전자부품연구원(KETI)는 이달 무인 이송 로봇 자율 주행용 스캐닝 라이다 센서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센서는 180° 탐지가 가능하고 레이저 광학제품 사용 시 맨눈으로 장시간 노출되어도 안전한 클래스(Class) 1등급을 받는 등 해외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성능을 지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8 로보월드에 참여했던 '우아한 형제들'의 자율 주행 배달 로봇 '딜리'
2018 로보월드에 참여했던 '우아한 형제들'의 자율 주행 배달 로봇 '딜리'

▲아직은 미비한 물류로봇, 보완과 제도적 개선 필요해
쉽게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물류 로봇 산업의 성장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물류,배달 로봇의 보편화는 시기 상조라고 말한다. 기술력 자체의 문제점과 함께 기술력보다 느리게 개선되는 인식과 제도에 기인한 점을 그 이유로 꼽는다.

예를 들어 스카우트의 아마존의 경우 시범운행 동안 많은 배달에 성공하며 배달 로봇 시장의 새로운 문을 열었지만, 택배 분실 위험과 로봇 자체의 분실, 파손 등의 문제점이 수반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경사가 가파르거나, 계단 등에선 한계점을 보이기도 했다. 로봇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 분실 방지용 보안 장치를 설치한다면 로봇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될 수도 있다.

국내의 경우 배달 로봇이 상용화, 보편화에 성공하려면 도로교통법을 포함해 여러 가지 법적 제도를 만족시켜야한다. 법적인 제도를 충족시킨다 하더라도 일자리 감소에 위협을 느낀 노조와의 마찰음도 예상해야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기술력이 뒷받침된다 하더라도 아직까지는 넘을 산이 많은 셈이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사람들의 예상보다 빨리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로봇이 빠르게 일상 전선에 투입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기술력 발전 속도를 따라 올 수 있는 인식 개선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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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존엄성 헌법 2019-08-30 04:48:41
모든사무직없어지면 그때 상용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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