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하반기 10대 그룹 신입공채 일정 확정… 공채 특징 ‘총정리’
2019 하반기 10대 그룹 신입공채 일정 확정… 공채 특징 ‘총정리’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09.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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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특징 ‘뚜렷’ ...LGㆍCJ 마감일 상이, 롯데 중복지원 탑승, KTㆍ포스코 채용인원 증대 
인담자 오픈카톡, 합숙면접, AI서류검토… 면접비중 ‘강화’ 기업별 인재선발 방식 ‘차별화’ 노력
‘16일’ 운명의 월요일… 삼성 포함 7곳 접수 마감, 구직자 추석 반납 ‘불가피’
자료제공 인크루트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2019 하반기 10대 기업 전체가 신입공채 일정을 확정했다.

2일 LG, SK, 포스코, KT 및 현대자동차그룹 일부 계열사를 필두로 3일 GS와 CJ, 6일은 롯데, 그리고 4일은 삼성그룹의 전자계열사가 모집을 시작하는 것. 계열사로 카운트하면 10대그룹에서 총 100여곳에 이른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하반기 10대 기업 신입공채 일정 및 특징을 정리해 4일 발표했다.

◆같은 그룹 공채, 다른 접수일정 ‘특징’….10곳 중 절반이 ‘상이’

하반기 신입공채의 첫 번째 특징은 접수일정이다. 그룹공채의 경우 일괄 기간 내 서류접수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계열사별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이는 옛말이 된 것. 계열사별 공채를 채택한 곳은 LG가 대표적이다. 

하반기 △LG전자를 포함 총 10곳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하는데 2일(월) 일괄 시작된 반면 마감일정은 △LG전자 △LG유플러스 △LG하우시스 △LG이노텍이 16일(월), △LG상사 △LGCNS가 18일(수) △에스앤아이가 22일(일) 등으로 각기 상이하다.

이와 같이 LG그룹이 서류접수를 일괄 시작해 순차 마감하는 것이 특징이라면 반대로 삼성은 순차적으로 모집을 시작해 일괄 마감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4일 삼성전자를 필두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계열사에서 3급 신입사원 원서접수 스타트를 끊을 예정이며 5일(목)은 금융계열사(△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생명 △삼성자산운용 △삼성화재해상보험外), 6일(금)은 기타계열사(△호텔신라 △제일기획 △삼성물산 外)에서 순차적으로 접수를 시작하는 것. 

접수는 16일(월) 일괄 마감한다. 신입사원과 동시에 인턴사원 모집도 진행되는데, 보다 상세한 모집정보는 당일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대그룹 중 하반기 접수일정이 계열사간 동일한 곳은 롯데, SK, CJ, KT 그리고 포스코 5곳에 그친다. 나머지 절반은 일정이 상이한 데, 현대차그룹과 한화, 그리고 GS는 현재 일부 계열사에서만 신입사원 접수가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현재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글로비스에이, GS그룹은 GS리테일과 GS SHOP이 각각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 중이다. 한화는 한화토탈에서 먼저 신입선발에 나섰다.

◆오픈카톡, 합숙면접, AI서류검토… 면접비중 ‘강화’ 기업별 인재선발 방식 ‘차별화’ 노력

달라지는 경영환경에 따른 기업별 인재선발 방식에도 차별화 노력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화는 지난 2013년 인적성 폐지 이후 면접비중을 강화해 전문성, 인성 그리고 최종면접 등 3단계에 걸쳐 면접을 진행하며, 롯데는 ‘하루 만에 끝내는 ONE STOP’면접을 통해 지원자 역량을 가린다. 

지원사 및 직무에 따라 역량, PT, GD, 인성(임원), 외국어 등 5개 면접유형 중 선별하여 치르게 되는 것. 포스코는 상반기부터 합숙면접을 도입했다. 1박 2일에 걸쳐 조별과제 및 개별발표 수행을 통해 직무역량을 평가하는 것인데 각 직무분야의 우수 직원, 즉 선배 사원이 동참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공정심사를 위해 지난해 롯데가 최초로 채용전형에 도입한 AI서류 검토의 경우 하반기 KT에서도 첫 시행에 나설 예정이며, 현대글로비스는 모집기간 중 최대 2회에 걸쳐 ‘인사담당자와 함께 하는 오픈카톡’을 개최해 인사담당자와 자유로운 질의시간을 갖기로 했다.

◆학점 및 전공 불문, 중복지원 ‘기회’… KT, 포스코 ‘선발 인원 늘릴 것’

하반기 신입공채에는 기회와 위기 요인이 동시에 자리한다. 먼저, LG의 경우 최대 3개사까지 중복지원을 받아왔는데 이는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이에 대해 LG 채용 홈페이지에서는 ‘구직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라고 기재되어 있는바, 하반기 롯데 역시 중복지원 기류에 탑승했다. 

최대 2개 회사ㆍ직무에 대해 복수지원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복수지원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지원사 1, 지원사 2 및 우선순위를 등록해야 하며 지원사가 2곳인 만큼 자기소개서 역시 2개를 작성해야 한다.

학점 불문 역시 기회요인 중 하나다. 10대 그룹 중 하반기 지원 요건에 학점이 요구되는 곳은 포스코, 한화토탈, 현대엔지니어링 등에 그친다. 단, 대부분의 기업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성적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계열사별 상이) 학점을 대체해 어학점수 준비는 필수라고 볼 수 있다.

채용규모를 늘리겠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달 가장 먼저 하반기 공채일정을 발표한 KT의 경우 전년 하반기 대비 40% 확대된 규모로 신입, 석·박사 및 인턴 등을 포함해 42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 그룹은 6개 계열사에서 하반기 신입·경력·연구원 공채를 통해 상반기 700여 명보다 2배 많은 1,400여 명을 채용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채용설명회를 통해 하반기 연구개발 인력증원으로 상반기보다 채용인원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입도선매’ 그룹공채 감소 분위기 속 석박사 동시모집 눈길…. 추석과 겹친 점도 ‘악재’

하반기 10대 그룹의 평균 서류접수 기간은 15.9일로 짧은 편은 아니지만, 그 가운데 삼성을 포함해 16일(월)에 접수를 마감하는 곳이 무려 7곳에 달한다. 구직자들이 짧은 추석연휴를 서류접수에 반납하는 것이 불가피해 보이는 이유다.

그룹공채 축소 분위기 역시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연초 신입수시채용을 시작한 현대자동차그룹을 대표적으로 SK는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인 공채폐지를 알렸다. 

올 하반기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총 9곳이 공채에 나섰지만,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 수요가 있는 계열사는 이미 수시채용으로 선발하고 있고, KT 역시 R&D, IT, 신사업개발 등 신속한 인력투입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수시채용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기 때문.

공채를 줄이는 것과는 반대로 기업별 연구인력 충원에 대한 노력은 활발하다. 핵심산업 및 직무에서의 석박사 연구인력 및 산학장학생 모집을 통해 핵심 인재를 입도선매하겠다는 모습인 것. 

LG하우시스는 현재 대졸 신입사원 모집과 동시에 ‘R&D 산학장학생’을 뽑고 있는데, 지원자격은 2020년 8월 이후 석사, 박사 학위 취득 예정자로 특히 박사의 경우 2022년 2월 졸업예정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SK는 ‘2019 해외 R&D 우수인재 채용’, CJ는 ‘GLOBAL TALENT 전형’을 통해 각각 석박사 및 해외 우수인재를 섭외 중이다.

한편, 10대 그룹은 이달 원서접수 마감 이후 다음 달 일제히 인적성 시험에 돌입한다. 이후 면접 전형을 거쳐 입사는 12월 말 또는 내년 1월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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