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직장인 대상 대학 학자금지원, 기업 규모 사라진다
고졸 직장인 대상 대학 학자금지원, 기업 규모 사라진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9.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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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비영리기관도 희망사다리 장학금 신청 가능
17일부터 27일까지 한국장학재단에서 신청 접수
직장인의 대학 공부를 지원하기 위한 희망사다리 제도의 직장 규모 제한이 일부 사라진다.
직장인의 대학 공부를 지원하기 위한 희망사다리 제도의 직장 규모 제한이 일부 사라진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앞으로 중소기업 뿐 아니라 대기업에 다니는 고졸 취업자도 국가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보다 많은 고졸 취업자들이 선취업 후학습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희망사다리 장학금' 중 'Ⅱ유형' 장학금의 지원 대상을 대기업과 비영리기관 소속 직원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Ⅱ유형' 장학금은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인 직장인의 대학 공부를 지원하기 위해 학비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기존에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돼 대기업, 비영리기관 소속 고졸 근로자는 장학금 지원을 신청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소속 직장의 규모 구분이 사실상 없어지며 수령 요건을 갖춘다면 대학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등과 달리 등록금의 50%만 지원돼 차등을 뒀다.

이는 대기업과 비영리기관보다 중소·중견기업의 복지 등이 열악한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단, 주점업과 사행업 도박업 등 일부 업종은 재직 기업 규모나 근로자의 요건 충당여부와 상관없이 장학금을 신청할 수 없다.

희망사다리 장학금은 오는 9월 17일부터 27일까지 한국장학재단에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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