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콜센터 신규채용 절반 장애인 상담사로 채용
경기도 콜센터 신규채용 절반 장애인 상담사로 채용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9.16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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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전환 결원 충원 위한 채용..8명 중 4명 장애인 근로자
배려·존중 중심의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의지 밝혀
경기도 콜센터의 결원 충원을 위한 신규채용 인원 중 절반이 장애인 근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콜센터의 결원 충원을 위한 신규채용 인원 중 절반이 장애인 근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경기도가 민간위탁업체 소속 상담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결원 충원을 위한 신규채용에서 채용 규모의 절반을 장애인으로 고용했다.

이번 결원 충원 인원은 상담사 총 8명으로 이들 중 4명의 근로자는 장애인이다. 구체적으로는 장애인 상담사 4명, 비장애인 상담사 3명, 영어상담사 1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9월 16일부터 경기콜센터 상담사로 정식 근무에 돌입했다.

이번 장애인 상담사 고용은 지난 7월 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앞서 이재명 도지사는 '120경기도콜센터 상담사 정규직 전환 합의문' 서명식에서 콜센터 상담사 충원 시 장애인 등을 우선 채용하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발언은 경기도의 장애인 고용률이 매우 낮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도지사는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30일 결원 8명의 50%에 해당하는 4명을 장애인분야 상담사로 채용하고, 국가유공자를 현행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우대하는 등의 내용으로 채용을 진행했다.

도 관계자는 "채용인원의 50%를 장애인으로 뽑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언급하며 "업무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는 한 장애인을 우선 고용하라는 것이 민선 7기의 정책 의지인 만큼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장애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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