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기획실장의 신입사원 3년만 미쳐라10] 기업내부자 슈퍼면접관이 전하는 직무 마스터 필살기
[양문석 기획실장의 신입사원 3년만 미쳐라10] 기업내부자 슈퍼면접관이 전하는 직무 마스터 필살기
  • 편집국
  • 승인 2019.09.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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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불가 나만의 브랜드, 문장이 사람이다
양문석 기획실장
양문석 기획실장

첫인상에서 좋은 이미지를 끌어내는 것은 동서고금, 공사장유(公私長幼를)를 막론하고 중요한 덕목이다. 자소서와 면접에서 눈길을 끌고 캐릭터가 분명히 잡히는 호감형은 눈에 띄는 한 문장이나 첫마디에서 갈린다. 

영업사원이 내민 회사소개서도 단순한 거래관계나 하청이 아닌 진짜 전략적인 파트너가 되어줄 것 같은 한 문장이 러브콜하게 만든다.

# 나는 돈 쓸 줄 아는 사람입니다.
[부연] 재경업무 지원자가 자금집행의 중요성을 부각함과 동시에 돈을 버는 법을 먼저 배웠기에 제대로 돈 쓸 줄 아는 인재라고 어필하는 한 문장

# 나는 싫은 사람, 불편한 사람과도 마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부연] 영업관리 지원자가 갑을관계에서 빚어지는 갈등이나 불편한 관계도 얼마든지 고객 중심의 좋은 관계로 발전시킬 능력이 있음을 부각하는 한 문장.

# 나는 지배할 줄 아는 게임메이커입니다.
[부연] 게임개발 기획자가 게임에 너무 빠지거나 폐인이 수준이 되지 않도록 보호장치까지 생각하면서 즐기고 지배할 줄 진정한 전문가임을 내세우는 한 문장.

“내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고 능력 있으니 당신은 나만 믿으세요”보다는
“당신이 어려워하는 문제를 내가 반드시 해결하고 근본적인 대응방안을 수립해주겠다.”

“우리 회사는 국내 채용대행, 헤드헌팅 대표기업이다. 대기업 금융기관 고객사만 500여사에 달한다.” 보다는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인재를 매칭해서 향후 1년간 조직과 직무적응을 위해 책임관리해   드리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훨씬 더 고객에게 환영받을 것이다.

나를 특정하는 대체 불가한 전문성을 한 문장으로 깔끔하게 어필한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한 문장이 자기중심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마음에 훅 들어가 일거에 사로잡는 강한 한방인 것이다.

5장에서 얘기한 자신의 미션과 비전을 다시 복기해보자.
반대급부나 대가 없이도 진짜 하고 싶은 일, 인정받았거나 존재감을 강하게 느껴본 일, (시장이나 고객에게) 경제적 가치가 있는 일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위의 사례처럼 나만의 한 문장은 자신의 역할이나 비즈니스, 과업의 본질이 된다. 곧 미션이다. 가장 나다운 방식으로 강점과 기질을 발휘해서 시장을 창출하고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나만의 DNA, 또는 소명을 그 한 문장으로 밝힌 것이다. 

입사를 앞두거나 입직자로서 조직 내의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이 필요한 사람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대변하는 키워드를 먼저 생각해보라.

취업준비생이나 신입직은 실질적인 비즈니스나 업무 경험이 없기 때문에 성과가 아닌 자신의 성장과정이나 유의미한 이벤트나 사건들이 있을 것이다.

어느 공중파방송의 TV 오디션 프로. ‘여자보다 춤 선이 더 곱다’. ‘대부분 프리스타일이다’. 남자 아이돌을 꿈꾸는데 춤을 배워본 적 없다는 지원자에게 찬사가 이어진다. 

저마다의 달란트가 간절함과 열정으로 타오르기 때문에 극한 경쟁과 긴장의 순간을 이겨내고 그런 에너지와 흥들이 뿜어져 나오는 거 같다.

본인이 스스로 좋아서 안무를 짜고 자기도 모르게 그루브를 타는 모습을 누가 점수를 주고 등수를 매긴단 말인가.
심사평을 듣고 나는 그 참여자에게 굳이 선물하고 싶은 한 문장을 만들어 봤다.

“우주 최강의 신명난 춤꾼, 흥을 나누는 사회적 광대” 라고,자신의 일에 그런 고민과 집중의 산물을 담은 단 한 문장으로 자신을 노출했다면 그 감동과 소통의 교감은 더욱 커졌을 것이다.

어느 누구도 대신하지 못하지만 단박에 나를 각인시키는 자신만의 한 문장 캐릭터를 만들어보라. 명예나 이익 지향이 아닌 목적지향으로서 그저 자신의 신명과 흥, 재미와 열정을 불러 일으킨 일과 자신을 통합하는 한 문장 말이다.

그것이 분명한 차이를 만든다. 그 한 문장이 본질이고 고객의 핵심가치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신의 캐릭터와 정체성이 명료해지고 다른 사람들과 교감과 소통으로 접목되면서 입체화되고 넓어지는 것이다.

고가명품도 같은 이치다.
명품엔 불황이 없다. 고가명품의 저력은 우위적 욕구충족 때문이라는 설에 동의한다. 바로 ‘차이’를 소비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바로 이 ‘차이’가 대체 불가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고객들이 나를 찾고, 이용하고, 의지하고, 만족스럽게 소비하게 만드는 나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인정받는다는 것은 그렇지 못한 신입사원이나 비즈니스맨에게는 엄청난 차이를 느끼게 할 것이다. 대체 불가 명품브랜드의 차이가 그런 것이다.

고객들은 한정된 그들만의 로열티에 기반한 지속 구매력, 절대 우위의 차별화된 편익, 고급화 등 일반과의 차이를 즐기면서 자신의 가치와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 하려 든다. 

그런 차별화 역량과 유일무이한 나만의 차이를 한 문장으로 소생시켜보라. 자신의 한 문장이 눈에 보이고, 입으로 말하고, 가슴으로 담아내면서 나만의 강점과 유일함은 더욱 생동하게 된다.

취준생들의 단기 취업캠프에서 참여자들의 자기소개 영상을 보여주고 나서(참여자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임) 그들에 대한 이미지나 느낌을 서로 얘기해보게 했더니 영상을 본 참여자들이 느낌을 얘기한 내용과 영상소개 참여자가 자신을 표현한 말과 겹친 내용은 거의 없었다. 

즉, 자신에 대한 명확한 특장점이나 분명한 가치가 워딩으로 동반되지 않으면 그 사람의 인상과 말투, 표정, 옷차림 등에서 첫 이미지가 결정된다는 뜻이다.

“나는 싫은 사람, 불편한 사람과도 마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나는 돈 쓸 줄 아는 사람입니다.” “나는 지배할 줄 아는 게임메이커입니다.” 라는 한 문장 뒤의 부연내용은 자신만의 비전이나 강점을 사례를 통해 간명하게 스토리텔링해보라. 모든 지원자의 면접이 종료된 후라도 당신의 이미지는 다른 지원자와 확실한 차이로 생생히 각인되어 있을 것이다.

학교나 직장, 가족에게도 성실함은 최고의 보편적인 덕목이다. 그러나 입사지원자라면 달라야 한다. 그냥 성실함보다는 나만의 성실함으로 메인카피를 올린다고 생각해보라. 성실함도 여러 가지다. 특성화해보라.

약속 잘 지키고 항상 일찍 나와서 먼저 기다려주는 성실함. 뭔가 목표가 생기는 반드시 끝장을 보는 성실함. 나보다는 조직이나 구성원을 먼저 챙기고 배려하는 성실함. 부서의 발전을 위해 늘 새롭거나 다른 전략을 앞서 고민하고 제안해보려는 성실함. 무엇인가 

나만의 강점을 직무역량의 필살기로 연결하고 그것을 고객(기업조직, 시장)이 느끼는 핵심가치로 표출해보라. 강점은 반드시 업무 수행에서 발휘될 수 있는 능력이어야 한다. 

나는 그동안 조직에서 관리자로 보임된 후 11년 동안 매년 신입사원 교육을 담당해왔고, 20여년간 2,000명의 입사 지원자들을 면접했다. 면접자별로 특별한 느낌이나 강한 임팩트는 이력서 첫 페이지 하단에 1~2줄로 코멘트해놓는다. 물론 이 코멘트를 쓸 수 없는 지원자를 선발해본 적은 없었다.

그때의 1~2줄 평이 입사 후 시간이 지나 해당 신입사원의 업무태도와 평판, 평가, 근속률의 차이로 반증되는 부분은 나에게 꾸준한 통찰과 안목을 주었다.

요즘엔 사랑하는 연인에게 이벤트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진짜 연애의 달인은 말 한마디라도 듣는 이성이 무엇을 원하고 듣고 싶어하는 지를 잘 알기에 이른바, 상대방에게 꽂히는 말을 한다. 그 말들은 뇌리보다 가슴을 물들이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아름다운 메시지가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극진히 배려하듯 고객에게(기업조직에, 시장에) 꽂히는 말, 먹히는 말을 나만의 한 문장으로 찾아내 보라. 그대들이 벤치마킹해야 할 부분이 요즘세대 진정한 감정을 나누는 연인들의 교감방식이 아닐까 싶다.

양문석 실장
- 현. (주)유니에스 기획실장 / 고용서비스사업부 총괄 
- 전. (사)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사무국장 
- 전. (주)SG&G 기획홍보팀장 
- 전. (주)한경플레이스먼트 <한경인재뱅크> 취업(고용)지원 컨설턴트 
      <대학생경제신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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