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넘어서도 일하겠다” 계속고용제도 국민 절반은 지지
“60 넘어서도 일하겠다” 계속고용제도 국민 절반은 지지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9.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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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찬성 50.4% vs 반대 39.5%
60세 정년 용도 폐기론 주장에 힘 싣는 결과
60세 은퇴이후에도 일하고자 하는 국민들이 점차 늘고 있다. 계속고용제도에 대한 찬성률이 절반을 넘어선 것이 그 증거다. 자료제공 리얼미터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절반이 넘는 국민들은 60세 정년 이후에도 고용을 의무적으로 연장하도록 하는 ‘계속고용제도’에 찬성의 의사를 밝혔다. 이는 최근 들어 60세 정년을 연장하자는 사회적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고령층의 고용안정과 생산연령인구 확충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찬성 응답이 50.4%로 나타났다. ‘청년 일자리 감소 및 국민연금 수급 시작 연령이 늦어질 우려’에 따른 반대 응답(39.5%)보다 10.9%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0.1%였다.

정년 은퇴 이후에도 고용을 의무적으로 연장하도록 하는 계속고용제도는 정년연장효과를 지닌 것으로 정부는 이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18일, 정부는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방안'을 발표하면서 생산연령인구 확충을 위해 60세 정년 이후에도 기업이 고용을 책임지도록 하는 '계속고용제도' 도입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 그 증거다. 

세부적으로 보면 찬성 여론은 사무직과 학생, 무직, 노동직, 20~50대, 호남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진보층, 중도층,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대 여론은 자영업, 60대 이상, 대구·경북,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가정주부, 충청권과 서울,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했다.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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