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시내 달리는 자율주행버스..규제자유특구 본격화
세종 시내 달리는 자율주행버스..규제자유특구 본격화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10.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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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내 BRT도로 미운행 일부 구간에서 운행 시작
2022년 상용화 목표로 실증 작업 추진
규제특구로 지정된 세종시에서 자율주행버스의 본격적인 실증 작업이 시작된다.
규제특구로 지정된 세종시에서 자율주행버스의 본격적인 실증 작업이 시작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국내 최초 자율주행차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세종시에서 본격적인 첫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자율주행차의 시험 운행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증이 추진되며 이를 위해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정기적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세종특별자치시는 자율주행차 실증사업에 대해 30일간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그동안 자율주행차량은 안전성의 이유로 다른 차량과 함께 도로를 주행하거나 공원 내 주행이 금지돼 왔다. 하지만 기술 발전과 사업 실증이 반드시 필요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세종시에서 BRT 일부구간과 중앙공원 일부 지역 등에서 단계별 실증 작업을 가져왔다.

30일간의 실증 작업과 현장점검 끝에 자율주행차는 실제 일반 시민이 탑승하는 '자율주행버스'로 공식적인 첫 운행을 갖는다. 실증 구간은 세종시 BRT 미운행 일부 구간으로 산학연클러스터센터에서 시작해 합강교차로에서 순회하는 노선이다. 소요 시간은 약 왕복 20분 내외다.

세종시는 내년 연말 BRT도로 및 도심 공원 내에서 자율주행셔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자율주행버스를 통해 세종시를 '자율주행 사용화 거점 도시'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세종시 발표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오는 2020년 1단계 자율주행 시범 운행을 통해 안전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확대하고 2021년 2단계 실증을 통해 실증구간 및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부 김학도 차관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특구사업자는 시범운행지역에서 기업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에 직접 시승해 운행하는 등 안전성 전반에 대해 점검을 마쳤다.

중기부는 7개 규제자유특구의 실증특례 이행과 안전대책 등을 점검하기 위해 기술전문가, 관련 부처, 규제자유특구 옴부즈만 등으로 구성된 '규제 자유특구 현장점검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학도 차관은 "규제자유특구가 규제를 뛰어 넘어 혁신에 도달하기 위한 활로가 되어 신기술 신산업의 청사진을 우리에게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국민의 안전과 환경을 먼저 고려한 규제 혁신이 우선인 만큼 관계 부처, 지자체 등과 함께 하나하나 꼼꼼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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