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대학-중소기업 '중소기업 상생학과'로 전문인력 강화나서
대기업-대학-중소기업 '중소기업 상생학과'로 전문인력 강화나서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10.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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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 위해 추진
'중소기업 상생학과' 주관 대학 신규 모집
중소기업 필요 인력 양성 위한 교육과정 개설, 등록금 지원 등
중소기업 계약학과 추진 개요
중소기업 계약학과 추진 개요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자립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형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관련 학과를 운영할 주관 대학을 모집한다.

'상생형 계약학과'는 지난 8월 5일 정부가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의 후속조치로, 관련 분야 중소기업 특화 전문인력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학이 함께 연계해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는 시스템으로, 대기업은 협력 중소기업 직원을 위한 계약학과 설치를 지원하고 대학은 인력 양성의 역할을 맡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해당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계약학과' 신규 주관 대학을 모집한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기준등록금의 85~65%를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근로자와 소속 중소기업이 반반씩 부담하는 구조이며, 참여 근로자는 학위 취득에 소요되는 2년과 졸업 후 1년, 총 3년간 소속 기업에서 근무해야 한다.

이번 중소기업 계약학과 모집은 2020년 3월 개설을 목표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 재교육형 5개 학과를 모집하며 이 가운데 3개 이상을 상생형 계약학과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관대학 모집은 10월 2일~23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중소벤처기업부 원영준 성장지원정책관은 "이번에 모집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가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독립은 물론이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상생형 계약학과는 대학이 대기업과 사전에 협의를 거쳐 대기업 협력사 근로자의 교육 수요를 파악해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구성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대기업이 대기업 소속 근로자를 대상으로 계약학과를 운영한 것이 아닌 협력 중소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계약학과 설치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사업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계약학과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협력사 참여 수요를 파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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